한국e스포츠협회, 선발권 논란 봉합…'ENC26' 한국 대표 선발 주도 합의

한국e스포츠협회 로고. [사진=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2026 e스포츠 네이션스컵(ENC26)'에 출전할 한국 국가대표 선발을 주도한다. 최근 대회 주최 측의 선수 선발 관여 가능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이번 합의로 한국 국가대표 선발 체계를 KeSPA 중심으로 정리됐다.
9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e스포츠재단과 ENC26을 위한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공동 방향성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체계적인 국제 대회를 통해 e스포츠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한다는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협력한다. 가치·운영 기준·국가대표팀 구조 등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했다.
이번 합의의 핵심은 한국 국가대표 선발권이다. e스포츠재단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국내에서 보유한 전문성과 권한을 인정했으며 KeSPA는 국가대표 파트너로서 한국 대표 선발을 주도한다.
앞서 ENC를 둘러싸고 주최 측이 한국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직접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이번 합의로 한국 선수들은 공식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라는 명칭 아래 대회에 참가한다. 코치진과 선수 선발 과정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양측 규정과 대회 기준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KeSPA는 그간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 선발과 운영을 맡아왔다. e스포츠재단도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eSPA의 경험과 역할을 인정하고 한국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e스포츠 네이션스 컵은 100개 이상 국가와 지역의 국제 이해관계자, 게임 퍼블리셔, 생태계 리더와 협력해 개발된 글로벌 국가대항전이다. ENC26은 오는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양측은 공동 성명문을 통해 "파트너십의 공동 우선순위는 한국의 선수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량과 우수성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ENC26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의 의미 있는 참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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