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이 CJ CGV도 살렸다…영업이익 87억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사진=쇼박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CJ CGV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734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8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억원 개선됐다.
CJ 4DPLEX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매출 2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개선된 8억원을 기록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2,118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AX(AI Transformation) 사업 확대와 전자결제대행(PG)·기프트카드 등 서비스 플랫폼 성장, 원가 효율화 기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극장사업 부문은 해외 시장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 788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이 8.1%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도 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중국에서는 매출 66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개봉한 ‘너자2’ 흥행에 따른 기저 효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로컬영화 및 할리우드 콘텐츠 흥행에 힘입어 매출은 27.5% 증가한 491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국내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7% 증가한 1,7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44억원 개선된 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 흥행으로 극장 관람객이 확대되며 3월에는 월별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CJ CGV는 2분기에도 ‘슈퍼 마리오 갤럭시’, ‘마이클’ 등 할리우드 콘텐츠 라인업 강화와 글로벌 특별관 인프라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기대하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베트남 콘텐츠 제작·투자·배급 및 광고 사업 확대, 인도네시아 기술특별관 확대, 튀르키예 로컬 콘텐츠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5월부터 시작되는 정부 영화관람 할인 지원 정책과 ‘군체’, ‘호프’ 등 한국영화 기대작을 비롯해 하반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 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는 “CJ 4DPLEX와 CJ올리브네트웍스의 꾸준한 성장과 국내외 영화시장 회복 흐름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스크린X와 4DX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K 씨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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