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나무호, 두바이항 도착…호르무즈 화재 원인 조사 착수

HMM 나무호. [사진=HMM]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HMM 운용 벌크선 '나무(NAMU)호'가 두바이항에 도착했다.
8일 HMM에 따르면 나무호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항에 입항해 접안을 완료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전 5시30분경 나무호는 두바이 항구에 위치한 중동 최대 수리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 앞으로 예인됐다. 나무호는 자력 항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후 도선사가 탑승해 항구 부두에 선박을 붙이는 접안 작업을 끝냈다.
HMM 관계자는 "현지 시간이 새벽인 만큼 조사단 등 외부인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 이후에 승선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으로 구성된 조사단을 현지에 보냈다. 나무호 접안을 완료가 이뤄진 이날부터 본격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나무호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상에서 폭발과 함께 기관실 좌현 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이산화탄소(CO2)를 사용해 5일 자정 이후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한국인 선원 6명을 포함한 24명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긴장이 이어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외부 공격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한국 정부와 HMM은 구체적 원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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