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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1분기 역대 최대 매출 달성…수주잔고 27조원 육박

최민지 기자

KAI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사진=KAI]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KAI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6.3%·43.4% 증가한 규모다.

전 사업군 모두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3월 말 양산 1호기 출고식을 가졌던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필두로 올해 개발 완료 예정인 상륙공격헬기(MAH)·소해헬기(MCH) 등 국내 체계개발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과 소형무장헬기(LAH)·FA-50GF 상환기 등 완제기 납품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0.1% 증가한 547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완제기 수출 분야는 전년 동기보다 79.5% 증가한 307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 T-50i 2대 납품과 진척률에 따른 FA-50M(말레이시아) FA-50PL(폴란드) 매출 인식 등 해외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민항기 시장 회복세에 따른 기체부품사업 매출도 안정적 흐름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2228억원이다. 위성 분야는 10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KAI는 "주요 납품 일정 기반 매출 인식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연간 매출 가이던스 달성 가시성을 유지했다"며 "올해 하반기 KF-21 국내 양산 납품 시작에 따라 실적 비중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4% 늘어난 3093억원으로 개선된 수주 흐름을 보였다.

KAI는 공지통신장비 성능개량·FA-50PH PBL 등 완제기 납품을 넘어 후속 사업 분야에서도 국내·외 사업을 확장했다. 다만 대형 수주계약 체결이 제한적인 계절적 비수기인 만큼 주요 사업들은 향후 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6조5532억원에 이른다.

KAI 관계자는 "1분기부터 두 자릿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달성하며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가이던스 5조7000억원 달성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며 "올해는 우리 공군에 전력화될 KF-21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T-50i·말레이시아 FA-50M 납품 등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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