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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LGU+ "AX로 비용 구조 혁신…주주환원도 확대"

정혜승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1분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AI 전환(AX) 가속화를 선언했다. 통신 본업 경쟁력을 다지는 동시에 비용 구조 혁신과 주주환원 강화를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7일 진행된 2026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는 "올해 연간 핵심 전략은 수익성 중심의 구조 개선"이라며 "지난해 구조적 체질 개선을 통해 고정비 절감을 이어온 데 이어 올해는 사내 전 영역에 AX를 속도감 있게 도입해 비용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케팅 비용은 늘었지만 효율 관리 기조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모바일 디지털 사업그룹장은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6142억원을 기록했다"며 "서비스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이 소폭 상승했으나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 만족도에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 강 그룹장은 "고객 경험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네트워크 품질 혁신으로 고객이 체감하는 편의와 신뢰성을 향상시킨 결과 4월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전화 서비스 부문 최초 1위, IPTV 부문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알뜰폰 온라인 플랫폼 '알닷' 가입 회원도 50만명을 돌파했다. 강 그룹장은 "요금 조회·납부 등 고객 직접 확인으로 고객센터 의존도를 낮추고 알뜰폰 이용 전반의 편의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AI 전략은 B2C와 B2B 전방위로 펼쳐진다. 케빈 조 CSO는 B2C 부문에서 개인 맞춤형 통화비서 '익시오 프로', 자율 운영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익시가디언 2.0' 등을 통해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CSO는 "이러한 혁신이 고객센터 운영 효율성 제고와 비용 최적화로 이어져 실질적인 수익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B2B 영역에서는 기업들의 AI 전환 수요를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하는 데 주력한다. 파주 AIDC 구축과 DBO 사업 확장으로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AICC 사업 혁신으로 기업 고객 문제를 해결해 가시적인 매출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2분기에는 고객 접점 영역에 AX를 최우선으로 적용하고, 네트워크·인프라 운영과 공통업무 영역까지 AX 기반 자동화를 확대해 운영 구조 전반을 최적화한다는 목표다.

주주환원도 속도를 낸다. 여 CFO는 "지난해 매입한 8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이달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추가 자사주 매입 여부와 규모는 당기 실적과 중장기 재무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당배당금(DPS)도 기존 방향성에서 큰 변화 없이 유지할 예정이다. 여 CFO는 "수익성 개선을 통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이고 재무 안정성과 현금흐름을 고려해 주주환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승 기자
jh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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