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이란 합의 임박 보도에 S&P·나스닥 최고치…브렌트유 8% 급락

이상일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내에서 주가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미국과 이란 간 핵 합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2.34포인트(1.24%) 오른 4만9910.5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88포인트(1.46%) 오른 7365.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12.82포인트(2.02%) 오른 2만5838.9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 500과 나스닥은 이날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내렸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27달러로 전장보다 7.83%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95.08달러로 7.03% 내렸다. 각각 4월 21일, 4월 24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하락 폭은 모두 4월 17일 이후 최대였다.

악시오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핵 농축 중단을 포함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의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 게시물에서 이란이 "합의된 것을 제공하는 데 동의한다면" 에픽 퓨리(Epic Fury) 작전으로 알려진 미국의 군사 공세가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오만만에서의 이란 항구 해군 봉쇄가 해제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개방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폭격이 시작될 것이며, 안타깝게도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과 강도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게시글 이후 주가는 최고치에서 소폭 후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호르무즈 해협 선박 유도 계획인 '프로젝트 프리덤'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란 대표단과 최종 합의를 향해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상일 기자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