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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가 실적 견인"…AMD, 1분기 매출 103억달러 기록

김문기 기자

리사 수 AMD CEO [사진=김문기 기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AMD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가속화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03억 달러(약 14조1400억원)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AMD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결산 결과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 102억5300만달러, 영업이익 14억76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13억 8300만 달러로 95% 상승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는 영업이익 25억 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1.37달러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데이터센터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5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에픽(EPYC) 프로세서의 강력한 수요와 인스팅트(Instinct) 그래픽처리장치(GPU) 출하량 확대가 주요했다. 클라이언트 및 게이밍 부문 매출은 3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3% 성장했으며, 임베디드 부문은 6% 증가한 8억 7300만 달러를 나타냈다.

AMD는 최근 AI 컴퓨팅 인프라 공급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대폭 확대했다. 메타(Meta)와 인스팅트 MI450 기반 GPU 배포 및 6세대 에픽 CPU 공급 계획을 발표했으며, 삼성전자와는 차세대 AI 메모리 기술인 HBM4 및 6세대 에픽용 첨단 D램 솔루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와 협력해 국내 AI 인프라에 인스팅트 GPU와 에픽 CPU를 도입하며 소버린 AI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다.

PC 및 임베디드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코파일럿+(Copilot+)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젠 AI 프로 400 시리즈와 창작자용 라이젠 9950X3D2 듀얼 에디션을 출시했다. 또한 산업용 라이젠 AI 임베디드 P100 시리즈와 차세대 킨텍스(Kintex) 울트라스케일+ FPGAs를 공개하며 엣지 AI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는 "데이터센터가 매출과 수익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면서 뛰어난 1분기 실적을 거뒀다"며 "추론 및 에이전트형 AI가 고성능 CPU와 가속기 수요를 견인함에 따라 강력한 모멘텀을 보고 있으며, 고객들의 MI450 시리즈 및 헬리오스(Helios)에 대한 관심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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