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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구조화 데이터 AI 스타트업 프라이어 랩스 인수…4년간 10억유로 투자

이상일 기자

[ⓒ SAP]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가 구조화된 비즈니스 데이터 특화 AI 스타트업 프라이어 랩스(Prior Labs)를 인수한다. SAP는 향후 4년간 10억유로(약 1조7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프라이어 랩스를 AI 전략의 핵심으로 키울 계획이다.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규제 당국 승인을 받아야 한다.

프라이어 랩스는 2024년 말 머신러닝 교수 프랑크 휘터(Frank Hutter), 노아 홀만(Noah Hollmann), 사우라지 감비르(Sauraj Gambhir)가 독일 프라이부르크에 설립했다. 테이블 기반 모델(TFM·Table Foundation Model)을 전문으로 하며, 결제 지연·이탈 위험·공급업체 문제·추가 판매 기회 등을 예측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대표 시스템 탭PFN(TabPFN)은 연구 및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수백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최신 버전 탭PFN-2.6은 기존 자동화 머신러닝 파이프라인과 유사한 결과를 단 한 번의 실행으로 제공한다.

SAP 최고기술책임자(CTO) 필립 헤르지히(Philipp Herzig)는 "기업용 AI 분야에서 가장 큰 잠재력은 대규모 언어 모델이 아니라 구조화된 데이터에 최적화된 AI"라고 밝혔다. SAP는 프라이어 랩스 기술을 AI 코어,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 에이전트형 AI 레이어인 줄(Joule)에 통합할 예정이다.

프라이어 랩스는 인수 후에도 프라이부르크에서 독립 사업부로 운영되며 오픈소스 방향을 유지한다. 거래는 2026년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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