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에도 여행 상품 20%↑…온라인 쇼핑액 25조원 돌파

지난 3월 온라인 쇼핑 동향. [사진=국가데이터처]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지난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여행 서비스와 자동차 상품, 통신 기기의 견인으로 25조원을 돌파했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온라인(PC+모바일) 쇼핑액은 25조 577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3% 증가하며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대부분(75.9%)을 차지하는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전년보다 1.1%포인트(p) 감소했으나, 거래액은 11.6% 증가한 19조4088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자동차 및 관련 용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9% 급증했으며 통신기기는 107.5%,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21.7% 상승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테슬라 등 수입 전기차 인도량 증가로 자동차 상품 매출액이 성장했으며 삼성 갤럭시 S26 등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통신기기도 큰 폭 증가한 것이다.
또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유류할증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항공권과 여행 상품을 앞당겨 사려는 수요가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노랑풍선, 하나투어, 한진트래블, 교원투어 등 주요 여행사들은 최근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추가 요금 없이, 가격을 동결·확정하는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전달(2월)과 비교해선 농축수산물은 13.6% 감소했으나 의복 30%, 자동차 용품 등에서 64% 증가했다. 또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 서비스와 음식료품이 27.5%,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13%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분기 국내 사업체의 해외 판매를 의미하는 역직구 거래액은 24.4% 증가한 1조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3분기 1조428억원을 달성한 이후 4년 반 만에 1조원대를 회복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76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이 2552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미국이 2521억원 순으로 드러났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6336억원, 음반·비디오·악기가 1083억원,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 938억원 순으로 나타나 K뷰티와 K콘텐츠 등 한류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1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 또한 증가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 1.2% 증가한 1조9789억원을 기록했다.
역직구 거래액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1조 227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미국이 3366억원, 일본이 1705억원으로 2·3위는 순위가 뒤집힌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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