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납품대금 연동제'로 뿌리산업 보호 강화한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이 30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대동에서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30일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납품대금 연동제 우수 기업 대동을 방문해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알루미늄 가격 상승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알루미늄·석유화학제품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납품대금 연동제가 뿌리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알루미늄 주물을 주력으로 하는 뿌리기업들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지원본부로 지정된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중동 전쟁 여파로 알루미늄괴 가격은 올해 1월 대비 약 36% 상승했다
대동은 이런 위기 속에서도 협력사와 비용 부담을 분담하는 상생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중기부는 평가했다. 중동 전쟁 이후 알루미늄을 주요 원재료로 사용하는 협력기업 3개사를 대상으로 총 2500만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인상해 수탁기업의 채산성 악화를 완화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유가 급등에 대응해 연동제 대상이 아님에도 신속한 협의를 거쳐 10개 협력사에 약 6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인상했다. 운반비 내 유류비 등은 향후 연동 대상에 포함될 에너지 경비로서 이는 정부 정책 방향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사례다.
중기부는 에너지 경비 연동제 시행에 앞서 이를 자발적으로 도입한 기업에 대해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 포상 ▲수·위탁거래 실태조사 면제 ▲동반성장지수 우대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유가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이 뿌리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오는 12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경비 연동제가 현장에서 원활히 안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하고 계약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 등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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