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강원랜드, 매출 늘었지만 비용·금융 변수 ‘발목’…순이익 47%↓

장주영 기자

[사진=강원랜드]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강원랜드가 1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와 영업외수익 감소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강원랜드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보다 7.2%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또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6억원으로 2025년 1분기 보다 무려 47%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률은 18.2%, 순이익률은 10.5%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카지노 매출은 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5월 바카라 테이블 베팅 한도 상향과 서비스·제도 개선 효과를 주요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비카지노 부문 매출은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스키 매출이 11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비용 증가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3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폐광지역개발기금, 관광기금, 개별소비세 등 관련 부담금이 951억원으로 전년보다 44억원 늘었고, 명예퇴직금 지급 영향으로 노무비도 24억원 지출됐다. 감가상각비 역시 2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억원 증가했다.

영업외손익도 악화됐다. 1분기 영업외이익은 15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378억원 줄어들며 165.8% 감소한 수치로 드러났다.

강원랜드 측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와 함께, 기부금 선집행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금융시장 불안으로 줄었던 평가이익은 4월 들어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올해 총 1454억원 규모의 투자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1분기까지 444억원을 집행한 상태다.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