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홍성열 회장 “마리오아울렛 2.0 선언…글로벌 IP 체험 공간 전환”

왕진화 기자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4월29일 서울 금천구 마리오 까르뜨니트 공장에서 열린 ‘MGM IP UNIVERSE 2026 프로젝트’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왕진화기자]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마리오아울렛이 한일 게임·애니메이션·K-POP IP를 결합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나선다. 쇼핑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공간으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마리오아울렛은 기존 리테일 환경을 넘어 글로벌 IP 기반의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고 29일 밝혔다.

마리오아울렛은 이날 서울 금천구 마리오 까르뜨니트 공장에서 ‘MGM IP UNIVERSE 2026 프로젝트’ 미디어데이를 열고, 프로젝트 로드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오프라인 유통 환경에 대응해 ‘경험 중심 리테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마리오아울렛의 시작은 화려하지 않았다”며 “1980년 작은 출발로 시작해 1984년 자체 브랜드 ‘까르뜨니트’를 선보이며 우리 이름으로 기획하고 우리 손으로 만들어 시장에서 평가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상품이 있어도 고객을 만나는 공간이 바뀌지 않으면 미래도 바뀌지 않는다고 판단해 금천에서 국내 최초 정통 패션 아웃렛을 선보였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통 모델을 고민해왔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이제 마리오아울렛은 쇼핑 중심 공간을 넘어 게임·애니메이션·캐릭터·K-팝 등 글로벌 IP가 살아 움직이는 체험형 복합 공간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그 비전이 ‘MGM IP 유니버스 2026’”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 3300평 규모의 ‘게임 뮤지엄’을 통해 게임의 역사와 헤리티지를 담고, 단순 전시를 넘어 오래 머물며 깊이 경험하는 콘텐츠 공간을 만들겠다”며 “아울렛 전관을 IP 체험 공간으로 확장해 전시·체험·굿즈·브랜드 협업이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홍 회장은 이 공간이 한국과 일본의 젊은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다양한 창작자와 팬들이 만나 협업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산업의 축적 위에 미래 세대의 창의성을 더하는 것이 마리오아울렛 2.0의 방향”이라며 “국내외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IP 기반 문화 공간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왼쪽 네 번째), 키타세 요시노리 스퀘어 에닉스 PD(왼쪽부터), 우츠미 슈지 세가 대표, 코이누마 히사시 코에이 테크모 게임스 대표, 홍진기 마리오아울렛 전무, 최재원 SAMG엔터테인먼트 부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금천구 마리오아울렛 까르뜨니트 공장에서 열린 ‘MGM IP UNIVERSE 2026' 프로젝트 공개 기념 포토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왕진화기자]

MGM IP 유니버스 2026은 마리오아울렛 1관 전체를 IP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규모 리뉴얼 프로젝트다.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케이팝(K-Pop)ㅇ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IP를 한데 모아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전시, 체험, 한정 굿즈, 브랜드 협업, 식음(F&B)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한일 게임 산업의 역사를 집약한 ‘게임 헤리티지 아카이브’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레트로 아케이드 체험존 ▲글로벌 인기 게임 IP 테마존 ▲IP 기반 협업 카페 및 F&B 공간 ▲한정판 굿즈 스토어 등 방문객이 직접 체험하고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리오아울렛은 향후 약 3300평 규모로 조성되는 게임 전문 복합 파빌리온 ‘게임 뮤지엄(GAME MUSEUM)’을 통해 한일 IP 협력 기반의 글로벌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콘텐츠와 리테일,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글로벌 IP 산업 주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을 비롯해 코이누마 히사시 코에이테크모게임즈(KOEI TECMO GAMES) 대표, 우츠미 슈지 세가(SEGA) 대표, 키타세 요시노리 스퀘어에닉스(SQUARE ENIX) 프로듀서 등 글로벌 IP 기업 인사들이 자리해 프로젝트 비전과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행사는 글로벌 IP 파트너들의 무대 토크와 특별 세션, 국내외 IP 기업 관계자 대상 질의응답(Q&A)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 포토 행사와 함께 향후 조성될 IP 몰 공간 투어도 함께 이뤄졌다.

마리오아울렛 관계자는 “MGM IP 유니버스 2026은 단순한 쇼핑몰 리뉴얼을 넘어,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IP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해 새로운 문화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라며 “이번 미디어데이를 계기로 마리오아울렛이 리테일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IP 몰로 도약하고, 새로운 리테일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기자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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