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BTS노믹스'…고양콘 찾은 외국 관광객 35배· 카드 사용액 38배 ↑

지난달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관람하는 관객들 [사진=빅히트뮤직/넷플릭스]
[디지털데일리 조은별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공연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일명 'BTS노믹스'가 통계로 확인됐다. 이들의 광화문‧고양 공연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은 관광객들이 일반 관광객보다 체류 기간도 길고 지출도 많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하, 문광연),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지난달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과 이달 9∼12일 진행된 고양 월드투어 공연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현장 조사와 통신·카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광화문 공연을 방문한 외국인은 약 8.7일을 머물며 353만 원을 소비, 일반 관광객보다 오래 체류하고 많이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양 공연을 방문한 외국인은 평균 7.4일 체류하고, 291만 원을 소비했다. 특히 이들은 공연 전후로 ‘방탄소년단(BTS) 더 시티(THE CITY) 서울 프로그램’이 열리는 용산, 명동,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국립현대미술관 등 관광동선을 확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공사가 방탄소년단(BTS) 고양 공연장 인근 행정동(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통신‧카드데이터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방탄소년단(BTS) 공연일(총 3일)의 외국인 방문객 수가 35배, 소비액이 38배 폭증하는 등 ‘BTS노믹스’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확인됐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방탄소년단(BTS) 광화문‧고양 공연 분석을 통해 대형 한류 공연의 지역 방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공연’ 자체 단일 관광 상품을 넘어, 수도권 방문이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케이-컬처’와 지역 관광콘텐츠를 연계하는 것이다”라며, “문체부는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등 ‘K컬처’ 경험 자체가 목적이 되는 외래객의 지역 방문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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