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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성장성 우려"…美 나스닥 0.9% 하락, 국제유가는 상승

이상일 기자

뉴욕시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 거래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OpenAI)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86포인트(-0.05%) 내린 4만9141.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11포인트(-0.49%) 내린 7138.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3.30포인트(-0.90%) 내린 2만4663.80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기술주 하락은 월스트리트저널의 오픈AI 관련 보도가 촉발했다.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 임원들에게 매출 목표 미달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비용 감당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같은 날 국제 유가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탈퇴 소식과 미국·이란 간 종전 논의 교착이 맞물리면서 상승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11.26달러로 전장보다 2.8% 올랐다. 7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9.93달러로 전장보다 3.7% 올랐다. WTI 선물은 지난 13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OPEC 12개 회원국 중 산유량 세 번째인 UAE는 다음 달 1일부로 OPEC과 OPEC+(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10개국의 연대체)를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오일 카르텔이 타격을 받았지만, 미·이란 협상 교착이 이어지면서 유가 하락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전쟁으로 통항이 사실상 막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위해 이란 측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행위를 미국인에게 금지하고 미국인이 아니더라도 미국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홈페이지 자주묻는질문(FAQ)에 이란에 지불하는 통행료 허용 여부에 대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OFAC은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하기 위해 이란 정부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직·간접적으로 돈을 내는 것은 미국 금융기관을 포함한 미국인 또는 미국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외국 법인에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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