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미토스 파장, 보안에만 국한되지 않아…K-AI 역량 강화 속도내야”(종합)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월28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AI 민간 연합체 ‘K-AI 파트너십’ 출범식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모델 발전 속도를 봤을 때 오는 2028년이나 2029년이 큰 분수령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AI 기업이 실질적인 매출을 잘 만들고 투자도 늘려서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AI 민간 연합체 ‘K-AI 파트너십’ 출범식에서 AI 역량 강화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최근 앤트로픽이 공개한 AI 모델 ‘클로트 미토스’에 따른 파장을 언급하며 AI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파장은 앤트로픽이 클로드 미토스를 통해 글로벌 주요 빅테크 기업의 발견되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대거 발견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정부를 중심으로 관련 대응책 마련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최근 제일 많이 받는 질문이 ‘클로드 미토스에 대응하기 위한 AI 보안 대책이 있는가’이다”라며 “핵심은 자체적인 AI 역량을 갖추면 이를 기반으로 특화된 AI 보안 모델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K-AI 파트너십에는 AI 개발·공급 기업뿐 아니라 제조·금융 등 수요기업까지 15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했으며 AI 분야 사업 기회와 글로벌 신시장 창출을 위한 협업 플랫폼 역할을 한다.
KOSA는 지난 2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에 근거한 AI법정협회로 지정된 됐으며 연합체 운영기관을 맡아 민간 혁신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어떻게 실질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할 것인가가 가장 직면한 대한민국 AI의 과제”라며 “대기업의 강력한 인프라와 중소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하나로 모아 K-AI 파트너십을 통해 역량을 결집할 때 대한민국은 AI 생태계 전체를 수출하는 나라로 글로벌 시장에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 파트너십 공동의장은 KOSA 조준희 협회장과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가 맡았다. 연합체는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 AX 확산, AI 풀스택 수출을 위한 3개 분과를 운영한다. ‘AI풀스택’은 AI 핵심 기술과 하드웨어·클라우드 인프라, 응용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합 공급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AI 생태계 분과는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가 분과장을 맡는다. AI스타트업, 대형 ICT서비스 기업 등이 참여한다. 해당 분과는 고성능 인프라, 데이터 등 선도기업의 자원과 스타트업 혁신 역량을 결합하기 위해 다양한 교류·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풀스택 수출 분과는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이 분과장을 맡았다. AI반도체 전문기업, 데이터 및 글로벌 AI 솔루션 중견기업 등이 참여한다.
인프라부터 모델·서비스까지 밸류체인별 핵심 기업을 선별해 즉시 수출 가능한 라인업을 구축한다. 전략사업별 AI 도입 수요를 고려한 풀스택 컨소시엄 구성, 대기업-스타트업-도메인 기업 간 역할 분담 표준안을 마련해 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AX 확산 분과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가 분과장을 맡았다. 제조로봇 분야 수요 선도기업, 글로벌 빅테크 및 클라우드 기업이 참여한다. 제조·물류 등 산업별 AX 도입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수요-공급 기업 매칭, 협력 사례 및 현지 맞춤 시연 등을 지원한다.
김 대표는 “AX분과에서는 이런 활동들을 하고 있는 여러 기관과 연계 융합해서 일종의 K-AI 대형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가 AX 전략에 중추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법률·금융·글로벌·표준·윤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여 각 분과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은 “K-AI 파트너십은 우리가 마주한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일 국가대표팀”이라며 “대기업 자본과 인프라, 스타트업의 혁신성 합해 글로벌 시장 게임 체인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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