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계

KGM, 노조 이사회 참여 도입…車 업계 첫 사례

윤서연 기자

KGM 무쏘.[사진=KGM]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KG모빌리티(KGM)가 노동조합이 이사회에 참여하는 ‘참여 이사제’를 도입한다. 자동차업계에서 노조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KGM은 28일 노동조합 대표가 이사회에 참석해 경영 현안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2025년 12월 곽재선 회장이 노조와 임직원 간담회에서 제안한 이후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도입됐다.

참여 이사제는 기업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직원 대표가 참여하는 구조다. 경영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과정에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은 지난 24일 열린 이사회에 참여해 “경영 정보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노경 간 정보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하는 구조가 마련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GM은 이번 제도를 계기로 노경 관계를 단순 협상 구조에서 공동 파트너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장 의견을 반영해 보다 균형 잡힌 의사결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황기영 KGM 대표는 “참여 이사제는 경영자 중심의 기존 의사 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임직원 전체가 하나의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선진형 거버넌스 모델”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