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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000만 관중 시대…CJ온스타일, '팬덤 패션' 통했다

장주영 기자

나른 방도 스카프 등 CJ온스타일 X KBO 굿즈를 착용한 응원 모습 및 스타일링을 담은 숏폼 콘텐츠. [사진=CJ온스타일]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야구팬들이 굿즈를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팬덤 패션' 트렌드가 새로운 소비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KBO 굿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방도 스카프와 경량 양우산, 스타디움백 키링 등 패션 소품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KBO 리그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아 굿즈 시장이 식음료 등 단순 소비재를 넘어 패션·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것이다.

이번 KBO 굿즈는 출시 후 약 1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만5000개를 기록하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전체 판매 가운데 패션 카테고리 비중이 52.8%로 절반을 넘겼다. 팬들이 굿즈를 단순 기념품이 아닌 일상에서 착용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카프와 키링, 가방 등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상품을 통해 팬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 이른바 ‘팬덤 패션’ 수요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상품은 '나른 방도 스카프'였다. 유니폼은 물론 일상복이나 가방에도 활용할 수 있어 2030 여성 고객층의 호응을 얻었다. 홈웨어 브랜드 나른이 강조해온 편안함과 디자인 감성이 굿즈 기획에도 반영되며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했다.

이어 더운 날씨 속 야구장 관람 필수품으로 꼽히는 나른 경량 양우산과 가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앳센셜 스타디움백 키링'이 뒤를 이었다. 굿즈를 착용한 응원 모습이나 스타일링을 담은 숏폼 콘텐츠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판매 증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KBO 리그 팬들에게 굿즈는 단순 기념품을 넘어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팬덤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상품 기획으로 연결해, 팬덤 커머스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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