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LCK 로드쇼 T1 홈그라운드' 전야제…엔믹스 등장에 열기 고조

4월24일 'LCK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 전야제 '이브 페스타' 걸그룹 엔믹스 무대. [사진=이학범기자]
[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엔믹스가 'LCK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이하 T1 홈그라운드)' 전야제 무대에서 신곡 '수페리어(Superior)'를 최초 공개했다. 미공개 신곡이 현장에 처음 울려 퍼지면서 전야제 분위기는 공연과 응원이 결합된 축제로 번졌다.
24일 T1은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T1 홈그라운드의 전야제 '이브 페스타'를 개최했다. 낮 시간대 행사가 부스 체험과 팬 참여 프로그램 중심이었다면 오후 무대 행사는 아티스트 공연과 T1 응원 문화가 더해지며 또 다른 열기로 현장을 달궜다.
이날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무대는 엔믹스의 수페리어였다. 해당 곡은 오는 5월11일 발표 예정인 엔믹스 미니 5집 '헤비 세레나데'의 수록곡이다. 정식 발매 전인 신곡이 T1 홈그라운드 현장에서 최초 공개되면서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4월24일 'LCK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 전야제 '이브 페스타' 무대에서 걸그룹 엔믹스가 신곡 '수페리어'를 열창하고 있다. 엔믹스 배이(왼쪽부터), 해원, 설윤. [사진=이학범기자]
엔믹스는 수페리어 무대에서 특유의 시원한 가창력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기장 안에 모인 관객들은 응원봉을 흔들며 무대를 즐겼고, T1 홈그라운드 전야제는 e스포츠 행사와 K-팝 공연이 맞물린 현장으로 바뀌었다.
엔믹스는 수페리어를 시작으로 '롤러코스터'·'블루 발렌타인'·'러브 미 라이크 디스' 등을 이어 불렀다. 팬들은 좌석에서 무대를 지켜보며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선수단을 향한 응원 열기와 아티스트 공연이 한 공간에서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는 한층 높아졌다.
엔믹스는 "수페리어는 소환사의 협곡(LoL 맵)으로 나가기 직전 선수들의 승부욕을 깨워줄 수 있는 노래"라며 "앞으로도 T1에 대한 열띤 응원과 함께 신곡 발매도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진곡을 연상시키는 신곡의 콘셉트가 T1의 승부 서사와 맞물리면서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4월24일 'LCK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 전야제 '이브 페스타'에서 가수 '한로로'가 열창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가수 한로로도 무대에 올라 전야제 열기를 이어갔다. 한로로는 '입춘', '사랑하게 될 거야', '게임 오버?' 등을 선보였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묵직한 록 사운드가 더해지며 엔믹스 무대와는 다른 결의 감성을 현장에 채웠다.
한로로는 "전 세계를 제패한 T1의 홈그라운드 행사에서 무대를 하게 돼 영광이고 현장에서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팬들의 응원 덕에 선수단도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공연 외에도 T1 팬들을 위한 참여형 이벤트가 함께 진행됐다. 인플루언서 '미미미누'는 무대에 올라 T1 선수와의 1대1 LoL 과외권 경매를 진행했고 현장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의 과외권 입찰가는 250만원에 달했다.

4월24일 'LCK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 전야제 '이브 페스타' 행사에서 T1 팬들이 응원가를 연습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주말 경기를 앞두고 응원 문화를 맞춰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팬들은 "불멸의 페이커", "최강 케리아" 등 응원 구호를 함께 외치며 25일과 26일 열릴 본 경기 분위기를 미리 끌어올렸다. 온라인 시청과는 다른 현장 응원의 밀도가 전야제 무대에서 먼저 확인된 셈이다.
T1의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을 상징하는 별 6개 카드 섹션 연습도 진행됐다. 팬들은 좌석에서 카드를 들어 올리며 응원 연출을 맞췄다. 선수단을 향한 팬심이 공연 관람·응원 구호·카드 섹션으로 이어지면서 T1 홈그라운드는 단순한 경기 전 행사보다 팬덤 문화 행사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4월24일 'LCK 로드쇼: 2026 T1 홈그라운드' 전야제 '이브 페스타' 현장에서 팬들이 카드 섹션을 연습하고 있다. [사진=이학범기자]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항상 T1 경기를 온라인으로만 시청해왔는데 이번 기회에 현장 열기를 느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T1을 응원하며 경기를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T1 홈그라운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25일과 26일에는 LCK와 LCK 챌린저스 리그(CL) 본 경기 일정이 진행된다. T1은 25일 한진 브리온, 26일 BNK 피어엑스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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