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서비스 신뢰 확보할 것"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이 4월22일 2026 월드 IT쇼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자율주행 기술 비전과 상생 생태계 구축 전략을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은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월드 IT쇼'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 '피지컬 AI 시대, 모빌리티 플랫폼이 여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김 부사장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 카카오모빌리티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물리적 인프라를 결합해 대한민국 모빌리티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역량을 기반으로 ‘K-자율주행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레벨4 자율주행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술 내재화의 3대 핵심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는 계획이다.
3대 핵심 요소는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고도화된 자율주행 머신러닝 모델' 구축 ▲핵심 시스템 문제 시에도 안전을 보장하는 '이중화 설계 기반의 차량' 도입 ▲가상 시뮬레이터와 실제 주행 데이터를 상호 순환시켜 기술을 고도화하고 품질을 보증하는 '자율주행 차량 검증 플랫폼을 활용' 등이다.
이와 동시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능형 자율주행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신뢰성도 확보할 예정이다. 차량의 시야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3D 시각화 솔루션(AVV)'로 승객이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는 '24시간 무중단 관제센터'와 '시각언어모델(VLM) 기반의 이상 징후 자동 알림 시스템'을 개발해 비상 상황 시 맥락을 분석하고 즉각적인 원격 개입 및 초동 대응이 가능한 안전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또한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술 자산을 공유하는 '오픈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핵심 자산들을 업계와 공유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스타트업과 학계, 제조사가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방대한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와 고정밀지도(HD 맵)·차량 호출 및 배차 등 플랫폼 API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차량 관리 솔루션과 현장 출동 시스템 등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와 물리적 인프라를 파트너들과 나눠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김 부사장은 "모빌리티 플랫폼을 통해 스타트업, 학계, 기존 산업군이 하나의 원팀으로 결합할 때 비로소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산업계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자율주행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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