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틈새유통] "지구 위해 멈추고 걷다"…유통가 물들인 초록빛 행보

유채리 기자

국내외 유통 분야에서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슈, 너무 빨라 따라잡기 벅차시죠? 오전·오후 티타임을 즐기는 동안, 당신이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이, 잠깐의 틈이 주어질 때마다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데일리>가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 달리는 스타벅스, '스:벅차'로 진심 전한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동형 커피 트레일러 '스:벅차'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최초 공개했다. 약 6개월간의 기획을 거쳐 제작된 스:벅차는 매장 방문이 어려운 도서 산간 지역이나 재난 현장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커피를 제공하는 이동식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공개를 기점으로 군인, 소방관 등 우리 사회의 영웅들을 찾아가 응원하는 '히어로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오는 29일 강화도 해병대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감동적인 사연이 있는 곳을 방문해 커피를 매개로 한 긍정적인 연결과 따뜻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사진=우아한형제들]

◆ 배민·롯데GRS, 1회용품 사용 멈추고 친환경 일상 독려

배달의민족과 롯데GRS는 일상적인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수저 안 받기 및 다회용기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친환경 배달 문화 안착에 주력한다. 배민은 이 기능을 통해 지난해에만 약 2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롯데GRS는 전국 매장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1회용품 사용 자제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최근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에너지 위기 상황에 발맞춰 실내 적정 온도 준수와 불필요한 조명 소등을 실천하고 매장 내 다회용 컵 사용 비중을 높여 임직원과 고객 모두가 환경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샘표]

◆ 샘표·풀무원, '집밥'과 '잔반 제로'로 실천하는 지구 사랑

식품업계는 식탁 위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저감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샘표는 임직원 플로깅 활동과 더불어 일회용품 배출이 많은 배달 음식 대신 직접 요리하는 '집밥' 문화를 제안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요리에센스 연두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습관이 환경 보호의 시작임을 알리는 취지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전국 430여 개 급식 사업장에서 '지구를 위한 실천 남김 없는 식사' 캠페인을 펼친다. 탄소 배출이 적은 식물성 지향 식단을 제공하고 잔반을 남기지 않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계단 이용 및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는 조직문화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선다.

[사진=무신사]

◆ 신세계·무신사, 가치 소비와 체험으로 만나는 '어스 위크'

유통 플랫폼들은 친환경 상품 기획전과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힌다. 신세계백화점은 지구의 날 주간을 맞아 이날 전국 점포에서 친환경 인증 농산물을 특가에 선보이며 '가치 소비'를 제안한다. 소비자들은 오이, 토마토, 대파 등 필수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면서 동시에 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무신사와 29CM는 26일까지 온·오프라인 환경 캠페인 '2026 어스 위크'를 공동 개최한다. 해양 정화 활동과 성수동 일대 플로깅 세션을 운영하는 한편, 29CM는 자투리 원단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통해 지속가능한 의(衣) 생활의 즐거움을 전달한다. 양사는 앱 내 기획전을 통해 엄선된 지속 가능 브랜드를 소개하며 패션 소비의 새로운 대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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