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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닷컴 "올 여름 더위 피하는 쿨케이션 여행 뜬다"

채성오 기자

[사진=트립닷컴]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더위를 피해 서늘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쿨케이션(Coolcation)'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트립닷컴 그룹에 따르면, 올해 쿨케이션 관련 검색량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부터 8월까지 여름 성수기를 기준으로 지난해 검색량이 전년도에 같은 기간에 비해 237% 급증했다.

여행자 커뮤니티 플랫폼 트립 모먼트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해 여름 기준 시원한 여행지와 더위를 피하는 팁을 다룬 콘텐츠는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더위 탈출'이나 '시원한 여행' 등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는데 이는 혼잡함과 폭염을 피하려는 여행객들의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트립닷컴 측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아시아의 저온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유럽에서는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등 대표적인 쿨케이션 목적지의 항공권 검색량이 크게 증가했다. 여름 평균 기온이 약 11℃인 아이슬란드는 검색량이 85% 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바다 낚시, 피오르드 크루즈, 빙하 트레킹 등 저온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수요도 증가했다.

아시아에서는 내몽골, 삿포로, 윈난 등이 대표적인 쿨케이션 목적지로 부상했다. 이 중 윈난성 쿤밍은 여름 평균 기온이 23~25℃로 비교적 쾌적한 기후를 갖추고 있으며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쿤밍, 리장 등 인근 명소를 연계한 패키지 상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 여행객도 쿨케이션 수요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 여름(6월부터 8월까지) 한국발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호주(68.39%), 뉴질랜드(44.83%), 일본 삿포로(129.32%), 중국 윈난(159.57%) 등 시원한 기후를 지닌 지역을 중심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여행객들이 기존의 더운 지역 중심의 여행에서 벗어나 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와 서비스를 통해 여행객들의 선택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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