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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전략위, 자율주행·휴머노이드 소분과 신설… 첫 회의서 육성 전략 논의

구아현 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4월21일 자율주행·휴머노이드 소분과를 신설, 첫 회의를 열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가AI전략위]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자율주행·휴머노이드 소분과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자율주행 소분과와 휴머노이드 소분과 회의를 각각 진행했다. 인공지능(AI)이 디지털 환경을 넘어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전략적 육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자율주행 소분과는 김수영 현대자동차 상무가 소분과장을 맡았으며 총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김영옥 HD현대 최고AI책임자(CAIO), 이건영 EY컨설팅 전무, 이근식 전 엔비디아 전무, 금동석 카이스트 교수, 최준원 서울대 교수, 이수기 한양대 교수, 이종석 금오공대 교수, 박선영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김정희 CJ대한통운 부사장, 최준기 대동 에이아이랩 대표, 최재범 HL클레무브 상무가 참여한다.

휴머노이드 소분과는 장병탁 서울대 교수가 소분과장을 맡아 총 14명의 위원이 함께한다. 신진우 KAIST 교수, 이동수 네이버 전무, 최재식 KAIST 교수, 장영재 KAIST 교수, 송호철 더존비즈온 전무,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류정혜 과실연 공동의장, 김용수 포스코 로봇연구소 상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 표윤석 로보티즈 부사장, 이재욱 LG 로보틱스연구소장, 구성용 CJ대한통운 상무, 김판건 전 미래과학기술지주 대표가 참여한다. 각 소분과에는 기존 산업AX·생태계 분과 및 기술혁신·인프라 분과 위원, 업계 전문가도 포함됐다.

자율주행 소분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실증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데이터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범운행지구 운영 방안, 고도화 전략이 논의됐다.

위원들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대중교통·물류 분야의 실증 규모 확대, 자율주행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안전 가이드라인 마련 등 제도적 뒷받침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영 현대자동차 상무는 "자율주행은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산업이자 AI 기술의 집약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증 사업 고도화와 선제적인 규제 혁신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소분과 회의에서는 표윤석 로보티즈 부사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동향, 글로벌 패권 경쟁, 대한민국의 휴머노이드 대응 전략 등을 발제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AI행동계획'의 주요 정책 권고 사항인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 계획안'을 보고했다. 해당 계획안은 휴머노이드 기술역량 강화, 산업 발전 기반 조성, 기업 성장 지원, 산업 지원체계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

위원들은 테슬라, 에이지봇(Agibot) 등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 속에서 국내 기업의 제조·서비스 현장 도입 가능성을 논의했다. 계획안을 통해 국내 제조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장병탁 서울대 교수는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로봇을 넘어 AI가 물리적 실체를 갖는 '피지컬 AI'의 결정체"라며 "국가 AI 행동계획에 담긴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태계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했다.

각 소분과는 월 2회 정례회의를 통해 부처별 행동계획 이행 상황과 핵심 이슈를 점검·논의할 예정이다.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돼 자율주행부터 휴머노이드까지 산업 AX 확산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아현 기자
ahye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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