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보안·AI 인프라 구축…엠피리온, 싱가포르에 1조원 투자 계획 발표

2025년 7월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KR1 강남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개관식에서 마크 퐁(Mark Fong) 엠피리온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엠피리온 디지털(Empyrion Digital)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역량 확장을 위해 11억 싱가포르 달러(약 1조274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세라야 파트너스(Seraya Partners)의 지원을 받는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를 아시아 디지털 허브로 강화하기 위한 차세대 고밀도 인프라 구축에 쓰인다.
2021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엠피리온은 현재 싱가포르와 한국에 각각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번 확장을 통해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계획 중인 시설은 에스피텔(SPTel)의 저지연·양자 보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통신사 중립형 게이트웨이로 운영되며 조호르, 쿠알라룸푸르 등 인근 지역과 방콕, 서울, 타이베이, 도쿄까지 연결한다.
지역 냉각 솔루션(DCS)과 인공지능(AI) 기반 건물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사용 효율(PUE) 1.20 미만을 목표로 한다. 액체·공기 냉각 방식의 듀얼 모드 컴퓨팅 인프라로 고밀도 AI와 기존 클라우드 워크로드를 함께 지원한다. '2024 데이터센터 그린 마크 플래티넘' 인증도 추진한다.
이번 투자로 300개 이상의 전문 일자리가 생겨날 전망이다. 엠피리온은 현지 교육·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응용 연구 및 기술 훈련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마크 퐁(Mark Fong) 엠피리온 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싱가포르는 우리가 아시아 전역에서 구축하는 모든 것의 기반"이라며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하며 미래에 대비한 디지털 인프라의 글로벌 허브로서 싱가포르의 위치를 믿어온 기업에게 당연한 다음 단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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