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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티시아, 시리즈A서 9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배태용 기자

디노티시아 CI. [사진=디노티시아]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디노티시아가 900억원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AI 스토리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엘로힘파트너스가 리드했으며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스타팅라인 및 메이플투자파트너스와 대성창업투자 그리고 신한벤처투자와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투자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와 HB인베스트먼트 및 토니인베스트먼트와 SJ투자파트너스 등도 후속 투자에 합류하며 디노티시아의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진척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Seahorse)와 벡터 데이터 처리 전용 반도체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를 결합한 AI 스토리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VDPU는 디노티시아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벡터 데이터 처리 전용 반도체로 생성형 AI 환경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데이터 처리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최적화됐다. 이는 기존의 범용 컴퓨팅 인프라와 비교해 데이터 검색과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지난 3월 외부 지식과 장기 기억 및 단기 작업 메모리를 하나의 데이터 스택으로 통합하는 AI 스토리지 전략을 발표했다.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화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씨홀스는 지난 1월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3월에는 클라우드 SaaS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VDPU 역시 지난해 12월 테이프아웃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2026년 하반기 제품 공개와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제조사들과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씨홀스 고도화와 VDPU 상용화 준비 및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지금까지 AI 인프라가 컴퓨팅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나 이제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게 검색하는 기억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AI 인프라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호 엘로힘파트너스 대표는 "디노티시아가 소프트웨어와 전용 가속 반도체를 동시에 개발하며 AI 인프라의 병목을 해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업"이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디노티시아는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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