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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앤트로픽에 최대 250억달러 추가 투자…10년간 AWS 인프라 협력 확대

이상일 기자

[사진=아마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아마존이 앤트로픽(Anthropic)에 최대 250억달러(약 36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기존 투자 80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최대 330억달러(약 47조9000억원)에 달한다.

앤트로픽은 20일(현지시간) 향후 10년간 아마존 웹 서비스(AWS) 기술에 1000억달러(약 145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대상에는 아마존의 맞춤형 AI 칩 트레이니움(Trainium) 현재 및 차세대 제품과 수천만 개의 그라비톤(Graviton) CPU 코어가 포함된다. 앤트로픽은 AI 모델 클로드(Claude) 훈련과 배포를 위해 최대 5기가와트 용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아마존의 초기 투자 규모는 50억달러(약 7조3000억원)다. 향후 특정 사업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200억달러(약 29조원)가 추가된다. 초기 투자는 앤트로픽의 현 기업 가치 3800억달러(약 551조원) 기준으로 이뤄졌다.

앤트로픽은 올해 트레이니움2(Trainium2)와 트레이니움3(Trainium3) 총 용량을 약 1기가와트 규모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에는 트레이니움4(Trainium4)와 차세대 트레이니움 제품 구매 권한도 포함된다. 아시아와 유럽에서 국제 추론 인프라도 대폭 확장한다.

현재 10만 명 이상의 고객이 AWS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을 실행하고 있다. 클로드는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제품군 중 하나다. 리프트(Lyft)는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클로드를 고객 지원 서비스에 도입해 평균 해결 시간을 87% 단축했다. 화이자(Pfizer)는 클로드를 활용해 신약 개발 문서 검색 시간을 연간 1만6000시간 절감하고 인프라 비용을 55% 줄였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Andy Jassy) CEO는 "앤트로픽이 향후 10년간 대규모 언어 모델을 AWS 트레이니움에서 운영하기로 한 결정은 맞춤형 칩 분야에서 함께 이룬 진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CEO는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AWS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구축 중인 1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포함해 모든 고객에게 클로드를 제공하면서도 AI 연구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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