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에 '초대형 제철소'짓는다…JSW스틸과 합작, 2031년 준공 목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오른쪽부터)·이희근 포스코 사장·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이 4월20일(현지시간)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포스코가 인도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철강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인도 1위 철강사와 손잡고 고성장 시장 선점과 공급망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JSW스틸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잔 진달 JSW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희근 포스코 사장,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 등 양사 그룹 주요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합작사업은 양사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는 공동경영 구조로 운영된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2024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2025년 7월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진 이후 최종적으로 성사됐다.
이에 양사의 인도 제철소 프로젝트는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신설 제철소는 인도 오디샤주에 들어서며 조강 생산능력 6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로 건설된다. 제선·제강·열연·냉연과 도금 공정까지 전 공정을 갖춘 생산체제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고급강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철광석 광산과 인접한 부지를 확보해 물류와 전력 인프라 활용 효율도 높였다. 착공 후 약 48개월 공사를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포스코의 저탄소 조업 기술과 스마트팩토리(첨단 자동 공장) 역량에 JSW스틸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결합해 일부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수립한 '그린스틸 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저탄소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의 숙원 사업이었던 인도 제철소 건설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포스코는 2004년 이후 여러 차례 인도 진출을 추진했지만 합작사 선정과 부지 확보 등의 문제로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전기강판·자동차강판 공장 등 하공정 투자와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인도는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도시화, 제조업 확대에 힘입어 철강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이다. 특히 자동차와 가전 등 고급강 시장 확대로 고부가가치 강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장인화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탈탄소 전환에 투자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얀트 아차리야 JSW스틸 사장은 "이번 포스코와 파트너십은 양사 비전과 의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철강 생태계를 강화하고 국가 산업 가치 사슬을 공고히 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포스코의 혁신적인 철강 기술력과 JSW그룹의 강력한 현지 경쟁력을 결합해 미래가치 창출은 물론 양국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망신고 다음 날부터 돈 못 뺀다”…사망자 명의 금융거래 즉시 차단
2026-09-06 13:24:05“목표수익률 채우자 갈아타라”…수수료 노린 목표전환형펀드 불완전판매 주의
2026-09-06 13:21:22“종이서류 또 낼 필요 없다”…금감원, 금융 인허가 절차 온라인 전환
2026-09-06 13:08:14미·이란 충돌 격화 속, 韓 ‘호르무즈 파병’ 기로…최대 경제·안보 현안 부상
2026-09-06 13:00:00롯데건설, 도곡우성 재건축 수주…도시정비사업 4조원 돌파
2026-09-06 12:5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