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재봉쇄 ‘날벼락’… 비트코인,7만5000선으로 급후퇴 [주간 블록체인]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다시 고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앞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에 비트코인이 7만8000달러선까지 치솟자 하락에 배팅했던 공매도 세력이 대거 무너지며 올해 최대 규모의 숏 스퀴즈(공매도 강제청산)가 발생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이란이 재봉쇄로 입장을 번복하면서 비트코인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7만 5000달러(약 1억1000만 원)선으로 밀려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개방을 선언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무기한 중단 합의를 발표하자 비트코인은 7만8000달러(약1억1449만원)를 돌파하며 급등했다. 그동안 하락에 베팅하며 손실 비용(마이너스 펀딩비)을 부담해온 숏 포지션 투자자들은 예상 밖의 급등에 대응하지 못하고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번 랠리로 약16만8336명의 트레이더가 강제 청산됐으며 총 청산 규모는 7억6200만달러(약1조1184억6360만원)에 달했다. 특히 하락을 예상한 숏 포지션에서만 5억9300만달러(약8704억원)가 증발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숏 스퀴즈 중 하나로 기록됐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이 3억8100만달러(약5592억원), 이더리움이 1억6700만달러(약2451억원)의 청산액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18일 이란 관영 통신 누르는 미군의 이란 선박 봉쇄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군사적 통제하에 둔다고 발표했다. 개방 선언을 한 지 불과 24시간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에 무선교신 없이 발포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전날 해협 개방 소식에 10% 가까이 급락했던 국제 유가는 다시 요동쳤다.
또한 비트코인은 19일 한국시간 오전11시1분 기준 24시간 전 대비 2.05% 하락한 7만5619달러(약1억1095만원)를 기록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놓인 7만6000달러(약1억1155만원)에서 7만8000달러(약1억1449만원) 구간을 향후 추세를 결정지을 핵심 분수령으로 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주말 7만6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주간 종가를 마감할 경우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 구조가 유지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경우 올해 시가인 94000달러(약1억3797만원)와 역대 최고가인 12만6000달러(약1억8494만원)를 향한 추가 랠리의 발판이 마련된다.
반면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은 지난 3월부터 이어진 박스권 장세로 회귀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의 하락세 속에서 주요 가상자산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3.03% 하락했으며 리플은 2.92% 하락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3.42%와 4.19% 하락하며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취약계층에 안내 친절히"…휴대폰 대리점 찾은 방미통위원장
2026-05-15 17:00:00[DD퇴근길] 삼성 파업에 100조원 증발?…정부, 최후 카드 ‘긴급조정권’ 발동하나
2026-05-15 17:00:00“공영방송 이사 누가 뽑나”…방미통위, 추천단체 선정 착수
2026-05-15 15:53:19YTN엔 ‘추가 처분’ 경고…방미통위, 사추위 미구성 첫 제재
2026-05-15 15:4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