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광모 LG 대표 "우리가 만들 가치는 고객의 더 나은 삶"

옥송이 기자

4월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 대표가 고객 심사단이 남긴 소감을 언급하며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디지털데일리 옥송이기자] LG가 지난 1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2026 LG어워즈'를 개최하고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낸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LG어워즈는 구광모 LG 대표 취임 이후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이번에는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에서 조 단위 규모 수주와 공정 혁신을 이끌어낸 4개 과제가 최고상인 고객감동대상을 수상했다. 행사에는 구광모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과 고객 심사단 등 550명이 현장에 참석했으며 1000여 명의 구성원이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 대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배터리 내부 미세 알갱이 경계면에 코팅을 입혀 구조적 불안정성을 해결한 것으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30% 늘리면서 안전성을 확보해 수조 원 규모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지능형 자율제조(AX) 기반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설비 투자 효율을 두 배로 높인 성과로도 대상을 안았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 안테나·5G 텔레매틱스 모듈'을 상용화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텔레매틱스와 안테나를 하나로 통합해 차량 설계 편의성을 높이고 외부 안테나를 제거한 이 기술은 조 단위 수주를 이끌어내며 경쟁사 대비 3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LG화학의 미국 항암사업 자회사 아베오 소속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개인 부문 첫 해외 수상자로 선정됐다. 버틀러 디렉터는 신장암 환자의 보험 승인 프로세스를 기존 4주에서 1주로 단축해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신장암 치료제 매출과 처방 수량을 두 자릿수 이상 성장시켰다.

구광모 대표는 "고객 심사단이 남긴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며 "우리가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닌 고객의 더 나은 삶"이라고 말했다.

옥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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