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 만큼 올랐나” 차익실현에 발목 잡힌 코스피…하이닉스 2.3%↓

신한은행 딜링룸 [사진=신한은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 기자] 중동전쟁 종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국내 증시가 이날(17일) 제동이 걸렸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3% 이상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34.13포인트(0.55%) 하락한 6191.92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과 견줘 1.28포인트(0.02%) 상승한 6227.33으로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6159.88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제한됐다.
외국인은 1조 9969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4459억 원, 1501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현대차(0.75%), LG에너지솔루션(0.48%), HD현대중공업(4.15%)은 상승 마감했다.
신고가를 경신하던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2만 7000원(2.34%) 내린 11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69%), SK스퀘어(-1.16%),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2%)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코스닥의 경우 코스피와 반대로 전장보다 7.07포인트(0.61%) 오른 1170.04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내 증시는 상승 랠리를 달렸다. 그러나 2차 협상을 앞두고 경계심이 고조되며 이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을 대기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보였다”라며 “최근 협상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회복과 실적·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큰 폭 반등한 후 쉬어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8.9원 오른 1483.5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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