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틈새유통] 굿즈 디자인부터 채용까지…'장애인의 날' 맞은 유통가 상생 행보

유채리 기자

국내외 유통 분야에서 매일매일 발생하는 이슈, 너무 빨라 따라잡기 벅차시죠? 오전·오후 티타임을 즐기는 동안, 당신이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이, 잠깐의 틈이 주어질 때마다 한 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지털데일리>가 정리해 전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사진=이케아 코리아]

◆ 이케아 코리아 '이케아 투게더 피카', 포용적 채용 문화 공유

이케아 코리아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구직자 50여명을 초청해 '이케아 투게더 피카' 행사를 17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라는 편견 대신 개인의 재능에 주목하는 이케아의 인재 철학인 'See My Talent'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스웨덴식 휴식 문화인 '피카(FIKA)' 형식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실제 근무 중인 장애인 직원들의 경험담을 듣고 직무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케아는 향후에도 모든 이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용적인 채용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동서식품]

◆ 동서식품, 장애인의 날 앞두고 아동들과 따뜻한 '봄 나들이'

동서식품은 지난 16일 장애 아동들의 문화 체험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생활시설 아동들과 일대일로 짝을 이뤄 키즈카페 내 다양한 놀이기구를 체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시설 개선을 위한 가구와 학용품, 아동 맞춤형 선물 등 물품 기부도 함께 이루어졌다.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인 임직원 봉사활동과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나눔 경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사진=에이피알]

◆ 에이피알,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통해 장애인 고용 질적 성장 견인

에이피알은 자회사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상회하는 4.8%의 고용 실적을 기록하며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제시했다. 단순 채용을 넘어 헬스키퍼, 바리스타 등 전문 직무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인 직원의 사회적 자립을 돕고 있다.

특히 청각장애인 바리스타가 사내 카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바리스타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났다. 에이피알은 향후에도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장애인 임직원이 업무 전문성을 쌓으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단순히 채용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조직 문화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 스타벅스, 청년 장애인 작가 디자인 굿즈 출시…'선순환 나눔' 실천

스타벅스 코리아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공모전 수상작을 디자인에 반영한 텀블러, 머그 등 특별 굿즈를 선보였다. 특히 대상 수상작인 정안나 작가는 서로 다른 색과 모양, 맛을 가진 야채와 과일을 통해 '다름은 부족함이 아닌 각자의 개성'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해당 작품은 주요 상품인 커뮤니티 하모니 플레어 콜드컵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콜드컵 외에 텀블러, 머그컵, 모바일 카드 등 이번 굿즈 판매 수익금 일부는 기금에 적립해 다시 장애 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의 참가 접수를 20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아동 및 청소년까지 확대하며 재능 있는 인재 발굴에 주력했다. 스타벅스는 예술을 매개로 장애인 작가들의 사회 진출 기회를 넓히고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진=풀무원]

◆ 풀무원-강화도 우리마을, 화재 딛고 일어선 '15년 동반 성장 결실'

풀무원은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강화도 우리마을'의 콩나물 사업장 재건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 2019년 화재 당시 성금 전달과 스마트팩토리 설계 지원을 통해 공장 재건에 힘을 보탰던 풀무원은 현재까지 누적 912만봉 이상의 제품을 유통하며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왔다.

단순 지원을 넘어 발달장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확대한 성과는 기업과 복지시설 간 상생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풀무원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이어가기로 했다.

[사진=이랜드이츠]

◆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 장애인 장기근속 포상 및 안정적 고용 체계 구축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는 장애인 고용 인원을 전년 대비 확대하고 특히 중증 장애인 비중을 75%까지 높이며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파트타임 정규직 전환제도'를 통해 외식업 현장에서 장애인 직원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다가오는 장애인의 날에는 5년 이상 장기근속자 10명을 포함한 총 64명의 장애인 직원에게 포상을 진행해 감사와 예우를 전할 계획이다. 이랜드이츠는 채용부터 안착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관리 구조를 통해 장애인 고용이 기업의 경쟁력이 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cy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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