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훈풍에 코스피 2.2% 급등…두산에너빌리티 6% ‘껑충’

신한은행 딜링룸 [사진=신한은행]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과 종전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16일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는 장중 6200선을 내줬다가도 막판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622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 넘게 뛰며 강세를 주도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4.66포인트(2.21%) 오른 6226.0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58.10포인트(0.95%) 상승한 6149.4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6231.03까지 올랐다. 오후 들어 상승폭이 다소 줄며 62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장 막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62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76억원, 1조9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800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전장보다 6600원(6.33%) 오른 11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원전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데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수주 기대도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3.08%, SK하이닉스는 1.67% 올랐다. 현대차는 5.12%, LG에너지솔루션은 1.96%, SK스퀘어는 3.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66%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은 0.4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0.54포인트(0.91%) 오른 1162.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보다 0.4원 오른 1474.6원을 기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 지속, 미국 증시에서의 인공지능(AI) 기술주 강세, 전일 ASML 실적 발표 이후 국내 반도체주 차익실현 물량 선반영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며 주가의 상방 흐름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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