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슬립, 수면리듬 기록 디지털의료기기 '크로노트랙' 출시

[사진=에이슬립]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슬립테크 기업 에이슬립이 수면리듬 기록 디지털의료기기 '크로노트랙'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크로노트랙은 스마트폰을 통해 수면 기록을 수집하는 방식이다. 수면 중 내장 마이크가 음향 신호를 비접촉으로 수집하면 알고리즘이 총수면시간(TST)·수면효율(SE)·입면시간(SoL) 등 수면-각성 리듬 정보를 자동 산출해 의료기관 전용 대시보드로 전송한다. 별도 웨어러블 기기나 접촉식 센서 없이도 리포트 생성이 가능하다.
에이슬립에 따르면 37만여명의 2년 치 수면 기록을 분석한 결과 국내 성인의 56.2%가 늦게 잠드는 저녁형으로 분류됐다. 이는 글로벌 평균의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평균 취침 시각은 00시51분으로 미국(00:24)·유럽(00:27)보다 늦으며 실제 수면 시간은 5시간25분에 머물렀다. 주중과 주말의 수면 중간점 차이인 사회적 시차는 평균 33분으로 조사돼 생체리듬의 교란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에이슬립 측은 설명했다.
수면리듬 이상은 불면증·우울·대사질환 등과 연관성이 높아 임상적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기존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에서 시행하는 수면리듬양상검사는 법정비급여 항목으로 존재하지만 환자가 수기로 작성한 수면일기에 의존해야 하는 등 실무적 한계로 인해 실제 처방 사례는 미미한 실정이었다.
크로노트랙은 기존 법정비급여 청구가 가능해 별도 수가 신설 절차 없이 처방 현장에 도입될 수 있다. 에이슬립은 수면무호흡 디지털의료기기 '앱노트랙'에 이어 크로노트랙을 통해 수면장애 관련 제품군을 강화한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데이터 분석 결과 수면리듬 이상은 사회적 현상으로 확인된다"며 "크로노트랙은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여 수면리듬양상검사의 임상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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