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아틀라스, 인력 감축 수단 아냐…삶 더 편하게 할 것"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이 4월14일(현지시간)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Semafor World Economy)' 미래 모빌리티(Future of Mobility) 트랙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시간) 호세 무뇨스 사장이 '2026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Semafor World Economy)' 미래 모빌리티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과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세마포 월드 이코노미는 미국 글로벌 디지털 뉴스 플랫폼 세마포가 개최하는 행사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의 주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각국 민관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경제 컨퍼런스다.
이 자리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고객이 원하는 바를 즉시 제공했다는 점을 꼽으며 "내연기관·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를 병행하는 전략을 취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착공된 HMGMA에서도 하이브리드 병행 생산 결정을 내렸다"며 "처음에는 전동화에 집중했지만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전략을 빠르게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와 로보틱스 기술에 대해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현한다는 목적 아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며 "아틀라스를 생산 라인에 투입해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돕는 휴머노이드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로봇을 인력 감축의 수단으로 보지 않으며 로봇은 노동자들의 삶을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낮추고 품질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피지컬 AI'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무뇨스 사장은 수소 중요성을 언급하며 "수소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수소전기차 스택 효율과 성능이 개선되고 운행 비용은 낮아졌다"며 "실제로 HMGMA 물류에서도 수소전기트럭을 사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은 미래가 아니라 현재"라며 "지금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 차량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5 기반 모셔널 로보택시를 탈 수 있으며 향후에는 미국 전역에서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모셔널을 통해서도 독자적인 기술을 대규모로 전개할 것"이라며 "개인용 차량에도 더 많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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