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글래스·유리기판 잡는다"…서울반도체·유티아이 등 8개사 사업재편 승인
산업부 제51차 심의위 개최… 향후 5년간 2496억원 투자 및 402명 신규 고용
서울반도체 마이크로LED AR글래스 진출… 유티아이 반도체 유리기판 정조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사진=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배태용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제51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서울반도체와 유티아이 등 8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기업들은 향후 5년간 총 2496억원을 투자하고 402명을 신규 고용하면서 사업재편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재편 승인으로 국내 정보기술(IT) 핵심 기업들의 신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 디스플레이 부품사 서울반도체는 마이크로LED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증강현실(AR) 글래스용 디스플레이 모듈 시장에 진출한다. 유티아이는 초박막 글래스 등을 제조하는 고정밀 유리제조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반도체 패키지용 유리기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차전지 및 미래차 관련 사업재편도 눈에 띈다. 지에스알테크는 기존 철강 용광로 내화물 시공업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후 폐기되는 내화물에서 리튬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양극재 원료 공급 사업으로 전환한다. 건우금속은 내연기관차 부품 제조 기술에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모델을 도입하는 제조 공정 고도화를 통해 전기차용 환형 동력기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김주훈 민간위원장은 "기업들이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신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도 기업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재편이 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의 사업재편 촉진을 위해 제도 개선 등 지원 수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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