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리쥬란’ 파마리서치, 리조트까지 넘본다…웰니스 사업 확장 시동

장주영 기자

파마리서치가 지난 4월3일 출원한 인온 아트 포레스트 CI. [사진=지식재산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웰니스 트렌드 확산 속에 의료기기 ‘리쥬란’ 개발사 파마리서치가 리조트 사업으로 외연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단순 브랜드 선점을 넘어 실제 사업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지난 3일 ‘인온 아트 포레스트’ 상표를 출원하며 리조트 숙박업과 산림욕 체험업 등 관련 사업을 지정 서비스업으로 포함했다.

해당 상표에는 리조트호텔업, 생태여행, 야영장 운영 등 관광·숙박 영역(36류)과 함께 삼림욕장 운영, 어린이 체험 교육, 키즈 테마파크 관리 등 체험·교육 영역(41류)이 폭넓게 담겼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3월25일에도 동일 상표로 리조트 숙박업을 출원한 바 있어, 두 차례에 걸친 상표 전략은 단순 방어적 출원을 넘어선 행보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웰니스 기반 복합 리조트 사업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상표 출원은 파마리서치 산하 ‘파마리서치문화재단’의 기존 활동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당 재단은 강원 강릉을 중심으로 국립대관령치유의숲 ‘벗은발 숲길’ 조성 지원,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운영, 복합문화예술공간 구축 등 문화·치유 사업을 이어왔다.

파마리서치문화재단 로고. [사진=파마리서치문화재단]

유용성 특허법인 이노 변리사는 이와 관련해 “문화 체험 행사, 테마파크,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등은 재단이 추진해 온 사업과 연결성이 높다”며 “실제 사용을 전제로 지정 서비스업을 설정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파마리서치가 ‘인온 아트 포레스트’를 통해 문화·예술·치유를 결합한 복합 웰니스 리조트 모델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상표 출원이 재단이 아닌 모기업 파마리서치 명의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향후 사업 구조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상표 등록 이후 재단에 사용권을 부여하거나 권리를 이전하는 방식이 활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제약·헬스케어 기업의 웰니스 리조트 진출은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웅제약은 ‘힐리언스 선마을’을 운영 중이며, 제주한라병원을 운영하는 한라의료재단 역시 ‘WE리조트’를 통해 헬스케어 기반 리조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리조트 업계 관계자는 “웰니스는 안정적인 수요가 있는 시장으로, 헬스케어 기업들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차별화된 경험을 앞세운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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