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美서 프리미엄 요금제 인상…"2023년 이후 처음"

[사진=챗GPT 생성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유튜브가 미국에서 프리미엄 요금제 구독료를 3년 만에 전격 인상하며 관련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가 광고 없는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뮤직' 요금을 인상하며 현지 업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 서비스 요금 인상 흐름) 대열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개인 요금제는 월 13.99달러(약 2만795원)에서 15.99달러(약 2만3764원)로 인상된다. 최대 6명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 요금제는 월 22.99달러(약 3만4168원)에서 26.99달러(약 4만115원)로 오른다. 유튜브 뮤직 개인 요금제는 월 10.99달러(약 1만6334원)에서 11.99달러(약 1만7821원)로 오르며 가족 요금제는 월 16.99달러(약 2만5252원)에서 18.99달러(약 2만8236원)로 각각 인상된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주요 혜택은 광고 없는 영상 시청이며 이와 함께 백그라운드 재생·오프라인 다운로드·유튜브 뮤직 전체 이용 기능도 제공된다.
또한 미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는 월 7.99달러(약 1만1882원)에서 8.99달러(약 1만3369원)로 인상된다. 해당 요금제는 광고 없는 영상 시청을 제공하지만 음악 및 뮤직비디오는 물론 오프라인 다운로드나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이번 요금 인상은 신규 가입자에게 즉시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가입자의 경우 다음 결제 주기부터 반영되며 오는 6월부터 새로운 요금이 적용된다. 유튜브는 최소 30일 전에 이메일을 통해 변경된 요금을 안내할 예정이다.
유튜브 측은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높은 품질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을 조정한다"며 "이번 인상을 통해 이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광고 없는 시청, 백그라운드 재생, 3억곡 이상의 유튜브 뮤직 라이브러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튜브 요금제 인상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 중인 요금 인상 흐름과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디즈니+·훌루·HBO 맥스·피콕 등이 가격을 인상했고 올 들어 넷플릭스도 현지 요금제를 조정했다.
이 외에도 파라마운트+가 올해 1월 요금을 인상했으며 아마존의 광고 제거 프라임 비디오 요금제의 경우 월 5달러(약 7436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로 변경됐다.
한편 국내 플랫폼업계는 이번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제 인상이 한국 서비스 가격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확정한 동의의결에 따라 구글은 한국 내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프리미엄 라이트' 요금제 출시 기준 1년 간 동결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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