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사람은 다 팔았다" 비트코인 이제 반등하나…미·이란, 협상 결과 주시 [주간 블록체인]

[ⓒ 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완화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향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폭풍전야’의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정성은 여전하지만 내부적인 매도 압력은 크게 줄어들어 시장이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이란 이슬라마바드 협상 14시간 만에 종료…비트코인, 7만1000달러선 ‘관망’
12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10분 약 7만1742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대비 1.82%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고위급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을 시작해 14시간만에 종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은 뚜렷한 방향 없이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번 협상에는 미국 측에서 J.D. 밴스 부통령과 트럼프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 핵심 인사들이, 이란 측에서는 아바스 아락치 외무장관과 무함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참석해 무게감을 더했다.
앞서 발표된 2주간의 휴전 소식에 시장은 한차례 안도 랠리를 보였으나 실제 현장의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선박에 통행료 부과를 선언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한 비판을 받는 등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협상 소식 직후 시장에서는 하락에 배팅했던 곰(Bear) 세력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는 ‘숏 스퀴즈’가 발생했다. 약 4억3000만달러 이상의 하락 포지션이 청산되며 가격을 끌어올으나 현재 비트코인은 7만2000달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더리움도 0.1% 오르는 데 그쳤으며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소폭 등락에 그쳤다.
◆“2023년 대폭발 전조와 흡사”… 비트코인, 악성 매물 털고 ‘2차 랠리’ 준비하나
가격은 지지부진한 횡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내부의 기초체력은 오히려 탄탄해지는 양상이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체크온체인과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시장이 현재 ‘매도자 소진’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강제 청산이나 패닉 셀링 등 시장을 억눌렀던 악성 매물이 사실상 소화됐음을 의미한다. 억지로 팔아야 했던 물량은 줄어든 반면, 하락장에서도 이탈하지 않은 장기 보유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된 것이다. 통상 매도 압력이 임계점에 도달해 에너지가 고갈되고 나면, 수급 불균형이 해소되며 본격적인 가격 반등의 발판이 마련된다.
비트코인의 일일 실현 손실 규모는 현재 약 4억달러 수준까지 낮아졌다. 실현 손실은 투자자가 매수 가보다 낮은 가격에 자산을 매도해 손실을 확정한 금액을 의미한다. 해당 수치는 지난 11월과 올해 2월 한때 20억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시장을 압박하던 강제 매도 물량이 상당 부분 소화되면서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현재의 시장 구조가 과거 대세 상승 직전의 모습과 흡사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산재해 있으나, 매도세가 잦아든 만큼 협상이 진전될 경우 언제든 폭발적인 상승 랠리가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가상자산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프는 “현재 비트코인 투기 세력들의 포지션은 다시 ‘순매수’ 상태로 돌아섰다”며 “이는 우리가 지난 2023년 대규모 브레이크아웃(가격 돌파)을 목격하기 직전에 나타났던 사례들과 매우 유사한 패턴”이라고 평가했다.
증시 폭등에 배아팠었는데…‘포모’ 지고 ‘조모’ 뜬다 [증시레이더]
2026-07-17 19:23:08김용범 정책실장 “AI 시대 국가·재정 역할 다시 설계해야”
2026-07-17 19:18:47월드컵 결승 앞두고 논란…‘말비나스는 우리 땅’ 아르헨 현수막에 FIFA 징계 검토
2026-07-17 15:00:40"공시 개편, 수험생들 먼저 움직였다"…공단기, '2027 합격 설명회' 7000명 신청
2026-07-17 15:00:00BTS·블랙핑크 돌아오자 K팝 음반 수출 2배↑…미국, 일본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2026-07-17 14:5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