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아마존, 美 미시시피에 34조원 투자…AI 데이터센터·고용 확대

장주영 기자

[사진=아마존]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아마존이 미국 미시시피주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9일(현지시간) 아마존은 미시시피 전역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총 투자 계획을 기존 130억달러(약 19조원)에서 250억 달러(약 34조원)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투자에 더해 매디슨 카운티 추가 투자와 하인즈 카운티 신규 데이터센터 조성 등을 포함한 규모다. 아마존은 기존 제조시설을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방식까지 병행하며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아마존은 이러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의료, 농업, 연구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분석을 담당하는 핵심 설비가 된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를 통해 미시시피를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거점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기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운영과 관련해 약 2000개의 고숙련 일자리를 새로 만든다. 엔지니어링, 운영, 유지보수 등 전문 인력이 필요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 기업 참여가 늘어나면서 전기·건설·물류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일자리 고용이 확산될 전망이다. 실제로 아마존은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지역 경제 기반 강화에도 힘을 싣고 있다.

같은 날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지출 예정인 자본의 상당 부분은 2027~2028년에 수익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현재 유례가 없는 수준으로 성장하는 AI 산업에서 선두를 달리기 위해 투자하며 보수적인 태도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주영 기자
jyjang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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