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뉴웨이브' 영·호남권 입성…"로컬색 더했다"

세븐일레븐 뉴웨이브더해운대점 매장에서 모델들이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세븐일레븐]
[디지털데일리 장주영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차세대 가맹 모델 '뉴웨이브'를 전국 곳곳에 출점하며 지방 거점화를 펼친다.
세븐일레븐은 4월 초 부산에 '뉴웨이브더해운대점', 광주에 '뉴웨이브더광주점'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뉴웨이브란 기존 편의점의 틀을 깬 인테리어와 쇼핑 동선 최적화를 표방하는 공간으로 가맹점 본원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세븐일레븐의 새로운 점포 운영 전략이다.
이번 출점은 기존 수도권 중심이었던 뉴웨이브의 영·호남권 최초 진출 사례다. 특히 각 지역의 경영주와 예비 경영주들이 뉴웨이브의 운영 방식과 상품 및 공간 구성, 집객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레퍼런스 스토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먼저 뉴웨이브더해운대점은 국내외 관광객으로 붐비는 해운대해수욕장 해변가 인근 '힐스테이트 해운대센트럴' 1층에 위치했다.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율이 90%에 도달해 외국인 관광객 특화 상품들로 매대를 구성했다.
특히 스무디, 요구르트, 가공 우유, 막걸리 등 음료류가 인기를 끌며 매장 매출을 견인하는 중이다. 스무디 기기의 경우 직접 눈앞에서 제조되는 과정을 볼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하루 평균 130잔이 판매되고 있으며 대만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요구르트나 가공우유는 하루 평균 120개 팔리고 있다. 막걸리의 경우는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매출만 전년 대비 49% 증가해 부산 지역 양조장 '기다림'의 '매료 막걸리' 2종을 단독 입고시킨 상태다.
티셔츠나 포토카드도 인기다. 뉴웨이브더해운대점은 단독으로 해운대 티셔츠를 제작해 점포에 전시 및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관광객의 이목을 끌만한 포토카드 기기도 설치했으며 오는 5월에는 키링, 피규어 뽑기 기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뉴웨이브더광주점 매장 전경. [사진=세븐일레븐]
뉴웨이브더광주점은 광주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인근 번화가에 자리를 잡았다. 학교, 기술단지, 공공기관 등이 들어서 대학생 및 직장인들의 이용 빈도가 높다. 한 차례 기존 일반 매장 위치에서 맞은편으로 옮겨 공간을 2.3배 확장했다.
뉴웨이브더광주점은 젊은 층이 자주 찾는 매장인만큼 간편식이나 즉석식품 등의 수요가 높다. 실제 오픈 직후인 지난 1일부터 7일까지는 간편식 8배, 베이커리 17배, 즉석식품 5배 등 핵심 카테고리 매출이 기존 대비 크게 성장했다.
이에 낮은 도수의 술이나 로코노미 트렌드를 좋아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호남 지역 기반 향토 주류회사 '보해양조'의 특화존도 도입했다. 지역민들에게 친숙한 잎새주, 보해 복분자주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고마그라제', '복받은부라더 홍연', '순희 막걸리' 등을 전면 배치해 두었다.
이동은 세븐일레븐 운영지방본부장은 "당사의 점포 핵심 운영 전략인 '뉴웨이브'를 드디어 영·호남권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며 "편의점의 핵심이자 근간인 푸드부터 패션&뷰티까지 다양한 상품 구성에 지역색을 더한 뉴웨이브로 지역민께 새로운 공간 소비 경험을 선사하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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