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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량 5부제 실시”…통신3사, 발맞춰 ‘에너지 절감’

정혜승 기자
KT가 정부의 자원 안보 위기 대응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318개 사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4월9일 밝혔다. [사진=KT]
KT가 정부의 자원 안보 위기 대응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318개 사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4월9일 밝혔다. [사진=KT]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국제 유가 급등 등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통신 3사가 사옥 출입 차량을 제한하는 등 에너지 절감에 동참했다. 특히 KT는 국가적 자원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차량 5부제'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KT는 기존 68개 사옥에서 자체 시행하던 차량 5부제를 전국 318개 사옥으로 확대 적용한다. 전사적인 에너지 절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출입 제한 대상은 임직원은 물론 방문 고객 차량까지 포함된다. 요일별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1·6번), 화요일(2·7번), 수요일(3·8번), 목요일(4·9번), 금요일(0·5번) 출입을 통제한다.

통신 인프라와 AI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효율화 조치도 병행한다.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전국 건물의 설비와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통신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도 ▲통신실 냉방 온도 최적화 ▲에너지 절감 오케스트레이터 ▲서버 전력 최적화 솔루션 등을 도입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차량 5부제 확대와 더불어 AI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탄소 중립 실현과 자원 안보 위기 극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역시 정부 기조에 발맞춰 에너지 효율화에 나섰다. SK텔레콤을 포함한 SK그룹은 지난 3월 30일부터 전 계열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 중이다. 차량 통제와 함께 사옥 내 실천 방안도 대폭 강화했다. 점심시간과 퇴근 후 전체 소등을 의무화하고, 냉방은 26도 이상, 난방은 18도 이하로 제한했다.

LG유플러스는 전 사업장에 차량 10부제를 도입했다.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같은 날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특히 담당급 이상 임원의 업무용 차량까지 선도적으로 포함시켜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정혜승 기자
jh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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