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계

현대차, ST1 기반 PBV 수거차 실증…사업화 검증

윤서연 기자

ST1 친환경 스마트 수거차량 덤핑형(왼쪽)·무빙플로어형(오른쪽)의 모습.[사진=현대자동차]

[디지털데일리 윤서연기자] 현대자동차가 전동화 플랫폼을 활용한 폐기물 수거 실증에 나선다. 친환경차 기반 공공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점검하는 차원이다.

현대차는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서울시민방위교육장에서 폐기물 스마트 수거 시연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오기용 현대차 국내CV사업실장 상무와 서울시·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성북구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수거차 2종을 공개했다. 덤핑형과 무빙플로어형으로 재활용품 수거부터 적재·운반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덤핑형은 적재함 측면문이 상하로 열리는 구조다. 낮은 차체를 적용해 작업자가 차량 옆에서 쉽게 물건을 실을 수 있다. 버튼 조작으로 적재물 하역도 가능하다.

무빙플로어형은 적재함 바닥이 앞뒤로 움직인다. 작업자가 차량에 오르지 않아도 상·하차가 가능하다. 좁은 공간에서도 무거운 폐기물을 처리하기 쉽다.

현대차는 작업 환경 개선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작업자는 착용형 로봇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고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장비는 어깨 근력을 보조해 근골격계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성북구에서 진행된다. ST1 기반 스마트 수거차 2대를 실제 현장에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차와 성북구가 지난 2025년 10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폐기물 수거 업체와 특장차 업체, 솔루션 기업 등과 협력해 진행된다.

현대차는 이번 실증을 통해 사업성을 검증한 뒤 적용 지역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다양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개발을 통해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설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un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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