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2주 휴전에 코스피 폭등…삼성전자 7%, 하이닉스 13% 뛰었다
[디지털데일리 강기훈기자]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코스피는 8일 7% 가까이 치솟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포인트(6.87%) 오른 5872.3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7번째 매수 사이드카다.
수급도 강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1227억원, 4조9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조41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뛰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12% 오른 21만500원, SK하이닉스는 12.77% 오른 10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는 7.4%, SK스퀘어는 15.83%, 두산에너빌리티는 6.64%, 기아는 5.57%, KB금융은 6.34% 상승했다. 다만 한화에어로페이스는 3.45% 내리며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12포인트(5.12%) 오른 1089.85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분 것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소식 영향이 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으로부터 10개 항의 제안을 전달받았고, 이를 협상의 실질적 토대로 보고 있다”고 했다.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원화값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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