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서 단축부터 PQC 전환까지"…디지서트, 디지털 신뢰 혁신 전략 제시
[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기업의 디지털 신뢰 환경이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과 양자내성암호(PQC) 등장으로 인해 보안 위협에 직면했다. 기존의 수동적인 관리 방식으로는 가속화되는 위험을 방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면서, 전사적 차원의 신뢰 운영 체계 마련을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유수정 디지서트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는 8일 웨비나를 통해 디지털 신뢰 환경 트렌드를 톺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최근 인증서 유효기간 단축, PQC 등장 등 디지털 신뢰 환경에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인증서 관리 방식으로는 가속화되는 PKI(공개키기반구조) 복잡성에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디지서트가 꼽은 가장 큰 변화는 TLS 인증서 유효기간의 지속적인 단축이다. 올해 3월 CA/B 포럼 결정에 따라 현재 398일인 유효기간은 향후 200일을 거쳐 2029년 47일까지 축소될 예정이다.
소규모 기업을 기준으로 가정할 때, 인증서 갱신 횟수는 현재 40건에서 2029년 200건으로 늘어나며 소요 시간은 400시간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증서 갱신 주기가 짧아지면서 관리에 실패할 경우 서비스 장애 등 비즈니스 연속성 저하로 직결된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한 기존 비대칭 암호 체계의 무력화 위험도 꼽혔다. 기존 슈퍼컴퓨터로 해독에 10만 년이 소요되는 RSA 암호를 양자컴퓨터는 단 8시간 만에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커들은 ‘하베스트 나우, 디크립트 레이터(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 전략을 펴고 있다. 이 전략은 당장 암호를 해독하지 못하더라도 데이터를 사전 수집한 후 향후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는 방식이다.
이에 양자에 내성을 갖춘 암호인 PQC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았다. 전체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하는 산업 및 국가 차원의 필수 과제가 됐다.
유수정 디지서트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는 “현재 미국, 유럽, 중국, 한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이미 PQC 관련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응에 나선 상황”이라면서 “단순한 준비를 넘어 테스트 단계를 거쳐 부분적 혹은 완전한 적용 단계로 나아가며 전 세계적인 암호 체계 전환 과정에 돌입했다”고 부연했다.
디지서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텔리전트 트러스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텔리전트 트러스트는 단순한 인증서 발급을 넘어 초연결 시대에 발생하는 모든 디지털 트랜잭션의 안전성을 매 순간 판단하고, 인프라 SW부터 기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디지털 환경 전체를 통합적으로 보호하며 신뢰를 운영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도 제안했다. 디지서트가 강조한 솔루션은 SaaS 기반 단일 플랫폼 ‘디지서트 원(DigiCert ONE)’이다. 디지서트 원은 퍼블릭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등 특정 환경에 종속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기업 내 기존 시스템과 연결돼 일관된 정책 운영을 지원하며, 중앙 통제 하에 부서별 자율성을 보장한다.
특히 디지서트 원의 ‘TLM’ 기능도 소개했다. TLM은 프라이빗 및 퍼블릭 인증서를 자동 탐지해 단일 화면에서 가시성을 제공한다. 중앙 거버넌스를 통해 취약한 알고리즘을 차단하는 등 일관된 정책을 적용하고, ACME나 EST 등 프로토콜을 지원해 인증서 갱신 등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유수정 디지서트코리아 솔루션 엔지니어는 “디지서트는 새로운 암호 알고리즘으로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는 ‘크립토 애자일’ 역량을 갖추고 있다. 임박한 PQC 전환은 물론 향후 새롭게 등장할 고도화된 암호화 기술에도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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