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아닌 ‘지구넘이’…월평선 사진 보낸 아르테미스 2호

아르테미스 2호가 포착한 지구넘이. [사진=미국 항공우주국(NASA)]
[디지털데일리 정혜승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 궤도에서 바라본 ‘지구넘이(Earthset)’ 사진을 보내왔다. 달 뒷면을 비행한 우주비행사의 눈앞에는 ‘해넘이’ 대신 ‘지구넘이’가 펼쳐졌다.
NASA는 7일(현지시간)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이 달 뒷면을 비행하며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월평선(月平線) 뒤로 지구가 잠기는 듯한 ‘지구넘이’ 장면은 1968년 아폴로 8호가 촬영했던 ‘지구돋이(Earthrise)’ 사진을 58년 만에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뒷면 상공 약 6400km 지점을 통과하며 충돌 분화구, 고대 용암 흐름, 지각 변동으로 형성된 균열과 능선 등 달의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지형들을 정밀 관측했다. 승무원들은 지형의 색상과 밝기, 질감의 차이를 상세히 기록했다. 이는 앞으로 달 표면의 구성과 역사를 연구하는 핵심 자료가 될 전망이다.

아르테미스 2호가 포착한 달이 태양을 가린 모습. [사진=미국 항공우주국(NASA)]
비행 중 기록적인 장면도 포착됐다. 우주비행사들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을 달 근접 지점에서 약 54분간 관측했다. 또한 이번 임무를 통해 지구에서 40만6771km 떨어진 지점에 도달하며, 1972년 아폴로 17호가 세웠던 유인 우주비행 사상 최장 거리 기록을 54년 만에 경신했다.
주요 임무를 마친 아르테미스 2호는 현재 지구를 향해 순항 중이다. 미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1시 23분경 아르테미스 2호에 미치는 지구 중력이 달 중력보다 강해지는 지점을 지나며 본격적인 귀환 궤도에 접어들었다.
우주비행사들은 별도의 추진기 가동 없이 중력의 힘으로 비행하는 자유귀환 모드로 이동 중이다. 오는 10일 오후 8시7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근 태평양 해상에 착수하며 10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 제레미 한센은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비행한 이 순간은 선구자들의 업적을 기리는 시간”이라며 “후세대가 우리의 이 기록을 조속히 깨고 더 멀리 나아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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