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으로 K스페이스”…2기 체제 우주청, 조직·산업 재정비 (종합)

4월8일 열린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우주항공청이 조직 효율화와 역할 재정립을 통해 ‘행정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 강화에 나선다. 300여명에 달하는 조직을 재정비하고 정책 수립과 산업 지원 중심으로 체계를 재편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취임 2개월을 맞아 8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우주항공청은 연구기관이 아니라 중앙행정기관”이라며 “우주항공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조직으로서 역할을 명확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5월 27일 경남 사천에 문을 연 우주항공청은 다양한 배경의 인력이 유입되면서 조직 운영 효율성과 컨트롤타워 기능에 대한 우려도 제기돼 왔다.
그는 조직 구조와 산업 진흥 기능 부족, 컨트롤타워 역할 미흡 등 그간 제기된 비판을 언급하며 “조직 안정화와 효율화에 우선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8일 민간 전문가 중심의 조직혁신 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부 조직문화 태스크포스(TF)도 운영 중이다.
4월8일 열린 출입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우주항공청]
오 청장은 “그간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행정기관임에도 국가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준비 없이 업무가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예산 확보, 국회 대응 등 행정 기능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석인 우주항공임무본부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조직 구조를 먼저 정비한 뒤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예상보다 시일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연구 수행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에 맡기고, 정책 기획과 산업 지원, 전략 수립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정립할 계획이다. 산업 측면에서는 발사체와 위성·탐사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 협력을 강화한다.
오 청장은 “취임 이후 개최한 SOS 간담회에서 발사체 기업들은 발사 횟수를 늘려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위성과 우주탐사 분야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정부 간 네트워크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해외 주요 정부기관 방문 시 국내 기업과의 연계 기회를 확대하고, 민간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누리호 등 발사체 운용과 발사 인프라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누리호는 2032년까지 연 1회 이상 발사하고, 향후 연 2회 이상으로 확대해 상용 발사 서비스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발사 인프라도 확충한다. 나로우주센터 고도화 사업을 통해 차세대 발사체와 달 착륙선 발사를 지원하고, 2035년 이후 재사용 발사체 시대에 대비한 제2 우주센터 구축도 추진한다.특히 민간 전용 발사장을 2027년부터 개방하고, 오는 6월 운영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항공 분야에선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개발(RSP) 참여 확대,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 드론 분야 공공 수요 창출 등을 추진한다.
한편 최근 미국 유인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된 큐브위성 ‘K-라드뷰크’ 교신 실패와 관련해서는 “아쉽지만 민간 기업이 우주탐사 전 과정을 수행한 경험은 큰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오 청장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우주탐사 역량을 확대하고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원팀으로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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