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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폴드 지연 없다"…초기 물량부족 예고

김문기 기자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애플 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 이미지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폴드(가칭)'가 오는 9월 차세대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제기된 기술적 결함에 따른 출시 지연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의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9월 정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폴더블 모델을 아이폰18 프로 라인업과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니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의 난항으로 출시가 내년으로 밀릴 수 있다고 전했으나, 블룸버그가 이를 뒤집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디스플레이 소재와 복잡한 기구 설계로 인해 초기 공급량은 수 주간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기존 비폴더블 모델들과 비슷한 시기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의 폴더블 전략 핵심은 '초고가 프리미엄'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의 출고가는 2,000달러(약 270만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을 불러올 수 있으나, 애플 입장에서는 평균 판매 단가(ASP)를 획기적으로 높여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카드다.

기술적 사양 면에서는 폴더블폰의 고질적 문제인 화면 주름(Crease) 가시성을 줄이고 내구성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기기를 가로로 펼쳤을 때 기존 제품보다 넓은 화면비를 제공하며, 운영체제(iOS)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패드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사용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번 폴더블 출시는 애플의 '아이폰 3개년 재편 로드맵'의 중추적인 단계다. 지난해 아이폰 에어 도입에 이어 올해 폴더블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2027년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폼팩터 혁신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폴더블 출시 일정에 맞춰 보급형 라인업인 '아이폰 18e'와 차기 아이폰 에어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폴더블 시장 합류가 가시화되면서, 하반기 삼성전자가 주도해 온 폴더블폰 시장의 경쟁 구도가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기 기자
mo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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