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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전환된다"…포스코, 협력사 직원 7000명 직접 고용

김유진 기자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

[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포스코가 협력사 현장 직원 약 7000명을 직접 고용한다.

포스코는 포항·광양 제철소 생산 현장에서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는 로드맵을 8일 발표했다. 산업현장에서 원·하청 관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포스코는 제철공정 특성상 대규모 설비가 24시간 가동되고 작업 간 직무 편차가 커 직영과 협력사가 함께 근무하는 원·하청 구조로 운영됐다. 이번 결정으로 조업과 직접 연관된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협력사 대규모 현장 직원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포스코가 2025년 8월 밝힌 '다단계 하청 구조를 포함한 하도급 문제의 근본적 개선' 방침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2011년부터 제기돼 온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일단락한다. 향후 차례대로 포항과 광양 제철소에서 근무하는 조업 지원 협력사 직원 중 입사를 희망하는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채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직고용된 직원들이 안전한 생산 현장 근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역량 향상 교육을 제공한다. 화합 조직문화 안착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 협력사 상생협의회 직원 측은 "포스코의 대승적 결정을 환영하며 장기간 소송으로 인한 내부 갈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코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 직고용을 통해 산업현장 안전체계를 혁신하고 상생 노사 모델을 바탕으로 미래 철강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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