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스템 오류 딱 잡아낸다”…LG CNS, 일본 금융 DX 사업 본격화

도쿄(일본)=오병훈기자

4월8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2026 재팬 IT 위크'에 마련된 LG CNS 부스 전경[사진=LG CNS]

[도쿄(일본)=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LG CNS가 일본 최대 규모 IT 전시회에서 IT 서비스 오류 사전 방지 솔루션 ‘퍼펙트윈(PerfecTwin)’을 선보인다.

LG CNS가 8일부터 10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일본 최대 규모 IT 전시회 ‘2026 재팬 IT 위크’에 참가해 퍼펙트윈 2종을 소개했다.

퍼펙트윈은 신규 IT 시스템을 출시하기 전 미리 오류를 확인하는 LG CNS의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솔루션은 ‘퍼펙 트윈 스탠다드 에디션’과 ‘퍼펙트윈 ERP 에디션’ 2종으로 출시됐다.

이 솔루션은 신규 시스템의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장애 및 결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LG CNS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AI로 기능을 강화한 2종을 공개하며 일본 제조 및 금융 디지털전환(DX)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금융권 차세대 시스템 전환 및 클라우드 전환 등에 활용되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기존처럼 소량의 샘플 데이터를 사용한 수작업 중심의 검증과는 달리 대량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한다.

기존 시스템의 실제 데이터값과 기능을 신규 시스템에서 시뮬레이션 하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시스템 오류와 잠재적 결함을 최대 99.99% 정확도로 식별한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CC’와 오라클 등 기존 ERP 시스템을 최신 ERP로 전환할 때 활용되는 SAP 전용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이다. 스탠다드 에디션과 동일하게 기존 ERP 시스템 상의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테스트한다.

이 솔루션은 AI를 통한 자동화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만들던 테스트 시나리오 생성이나 검증결과 보고서 작성, 업무 매뉴얼 생성을 AI가 자동으로 수행해 더욱 향상된 사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ERP 에디션은 SAP 시스템 구동 방식을 기반으로 설계돼 있어 전문가 없이도 현업 담당자가 테스트 시나리오를 직접 설계할 수 있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기존 ERP 전환 솔루션 대비 최대 50배 빠른 테스트 속도를 갖췄다.

일본 식품 제조사 오타후쿠소스는 최신 ERP인 SAP의 ‘S/4HANA’ 전환 과정에 ERP 에디션을 활용하고 있다.

수개월 걸친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동 여부를 사전에 검증했으며 잠재적인 시스템 오류를 선제적으로 식별함으로써 전환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현재 일본 기업에서는 핵심 시스템의 클라우드 이전과 SAP S/4HANA로의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SAP ECC의 유지보수 종료가 2027년 말로 다가오는 가운데 DX 투자와 핵심 시스템 고도화 움직임도 한층 더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정밀하고 효율적인 테스팅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LG CNS는 일본 시장에서 퍼펙트윈 사업 확대를 가속하기 위해 히타치 그룹 산하 IT 서비스 기업인 히타치솔루션크리에이트(HSC)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HSC가 보유한 금융업계(증권·은행·보험)에서의 고객 네트워크와 LG CNS의 DX 기술을 융합해 일본 금융시장 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 CNS 솔루션사업담당 김범용 담당은 “일본 기업의 DX는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가 성공의 핵심”이라며 “실거래 데이터를 통해 시스템 이전 시 결함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퍼펙트윈을 통해 일본 내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일본)=오병훈기자
digimon@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