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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합병 논의 진전?…KT 스튜디오지니-CJ CGV 협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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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CJ CGV는 KT 스튜디오지니와 콘텐츠 공동 투자 및 수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왼쪽부터 KT 스튜디오지니 정근욱 대표이사,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 [사진=CJ CGV]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CJ CGV는 KT 스튜디오지니와 콘텐츠 공동 투자 및 수급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극장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자 추진됐다. 양사는 극장 상영부터 부가판권 유통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수급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 아래 수급 초기 단계부터 협력 모델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티빙과 웨이브 합병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티빙의 주주인 KT 스튜디오지니가 그간 합병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CJ ENM 계열인 CJ CGV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선 합병 논의 과정에서 각 사업자 간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 CGV는 극장 플랫폼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극장 단독 개봉을 맡고, KT 스튜디오지니는 IPTV와 OTT를 통한 부가판권 유통을 담당한다. 양사는 연간 4편 이상의 협력작 확보를 목표로 하며 향후 보유 콘텐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J CGV 정종민 대표는 “극장과 플랫폼 간 상생 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콘텐츠가 관객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산업 전반의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 스튜디오지니 정근욱 대표 역시 “그동안 극장 개봉 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작품들이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통로가 열렸다”며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소현 기자
ks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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