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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넥트, 한국타이어 美 테네시 공장에 XR 교육 시스템 도입

최민지 기자

[사진=버넥트]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버넥트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미국 테네시 공장에 확장현실(XR) 기반 현장 교육 시스템 '메이크&뷰(Make&View)'를 도입하고 생산직 대상 공정 가상실습 교육 체계를 전면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2022년부터 메이크&뷰를 연간 라이선스 방식으로 지속 도입해 온 기업이다. 이번 테네시 공장 적용은 국내 운영 기반을 해외 생산 법인으로 넓힌 확장 사례다.

핵심은 시범 적용이 아닌 상시 운영 가능한 교육 인프라를 해외 생산 현장에 이식했다는 점이다.

미국 테네시 공장은 신입 인력뿐 아니라 타 공정으로 재배치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 수요가 상시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다. 신규 인력 투입 때 2~3개월에 걸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이 요구된다. 버넥트는 메이크&뷰를 교육 운영 공식 플랫폼으로 적용해 교육 체계를 표준화했다.

현재 운영 중인 가상실습 콘텐츠는 타이어 생산의 핵심 공정인 압출 공정과 비드(Bead) 공정을 3D 인터랙티브 방식으로 구현했다.

압출 공정 콘텐츠는 헤드 클램핑 조작, 트레드 부위 식별, 다이(DIE) 교체 절차, 신규 스펙 생산 준비 등 실제 설비 운용 흐름을 단계별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드 공정 콘텐츠는 세부 모듈로 구성돼 각 설비 준비작업부터 품질체크까지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다. 학습자는 압출기 속도 세팅, 컷팅 각도 측정, BIC 시스템을 활용한 나비드 중량·직경 측정, 폭 측정 등 실무에서 요구되는 품질 기준과 조작 절차를 가상 환경에서 직접 수행한다.

학습 설계도 현장 중심으로 구성했다. 더빙 가이드와 인터랙티브 힌트 시스템을 통해 작업 순서를 단계별로 안내한다. 잘못 조작할 경우 피드백 팝업이 즉시 생성된다. 실제 설비 패널의 버튼 인터페이스와 3D 설비 모션을 그대로 구현해 처음 공정에 투입되는 인력도 현장 감각을 사전에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콘텐츠 업데이트 체계도 정례화했다.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공정·업무 교육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작·갱신한다. 저작 도구를 통해 공정 변경이나 작업 기준 개정 사항을 빠르게 반영하고 재배포할 수 있어 현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버넥트는 해외 생산 현장 XR 기반 교육 운영 레퍼런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언어·지역 장벽이 존재하는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XR 콘텐츠를 활용한 표준화 교육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실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유사한 구조의 해외 거점 교육 체계 구축에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향후 메이크&뷰에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인공지능(AI) 저작 환경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 엔지니어가 적은 수고로 콘텐츠를 직접 제작·수정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공정 변경이나 작업 기준 개정 때도 신속하게 반영·재배포할 수 있는 구조로 교육 운영을 고도화한다.

버넥트 관계자는 "2022년부터 메이크&뷰 연간 라이선스를 꾸준히 도입해 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이번에 미국 테네시 공장까지 적용 범위를 함께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압출·비드 등 타이어 핵심 공정 전반을 가상실습으로 구현하고 XR 기반 저작 환경까지 결합해 해외 생산 현장의 상시 교육 인프라로 안착시킨 만큼 정기 콘텐츠 업데이트 체계를 통해 현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교육 운영 구조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cmj@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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